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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금감원 사전 논의” 구설수에 사과

2026.04.05 12:03

금감원 “소명하라” 반발에 “잘못 표현” 사과
금감원 정정요구 여부 두고 촉각

한화솔루션 기업설명회/뉴시스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해 주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한화솔루션이 “금융감독원과 사전 논의를 했다”고 해명했다가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주주들을 안심시키려 무리하게 금융 당국을 끌어들였다가 당국의 반발을 산 것이다. 시장에서는 유상증자 심사를 맡은 금감원이 자금 사용 목적의 정당성이나 주주와의 소통 문제를 판단할 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이 지난 3일 개인 주주들을 대상으로 연 간담회에서 정원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감원에 사전에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다 말씀드렸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전부터 소통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발표한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금융 당국과의 ‘사전 교감’을 강조하며 문제가 없다는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주주들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금액 중 1조5000억원을 채무 상환에 쓰는 것을 두고 “경영상 책임을 주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금감원은 3일 곧바로 보도 설명 자료를 내고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전 협의나 승인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의 발언 경위와 목적, 사실관계에 대해 즉시 소명을 요청하는 한편, 소명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화솔루션이 적절한 해명을 내놓지 않을 경우 감독 기관으로서 실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엄포’를 놓은 것이다.

그러자 한화솔루션은 다음 날인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는 금융감독원에 증권 신고서 제출 예정 사실을 알린 것 외에, 신고서 내용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하거나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전 양해를 구한 사실이 없다”며 “회사의 부정확한 발언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주주 여러분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점 깊이 사과한다”고 했다. 다만 “회사 관계자가 금감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의향을 사전에 알린 사실을 잘못 설명한 것”이라며 “개인의 실수이지 회사의 입장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화솔루션의 사과로 일차적인 논란은 끝났지만, 여전히 금감원의 유상증자 심사는 남아 있다. 금감원은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바탕으로 자금 사용 목적과 위험 요인, 주주와의 소통 등 여러 요소를 살펴본 뒤 필요할 경우 정정요구를 할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작년 4월에도 한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정정요구를 했다. 당시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의 자금 사용 목적과 더불어 일반 주주 대상으로 한 소통 부재도 문제삼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심사 기한인 10일까지 여러 요소들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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