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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AI 혁신, 사회적 대화가 필요한 이유 차고 넘친다

2026.04.04 00:10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무대에 공개돼 있다. 뉴스1


휴머노이드 로봇의 자동차 생산라인 도입을 강력히 반발해온 노동계가 이와 관련해 대화할 노사정 협의체를 만들자고 먼저 제안했다. 인공지능(AI) 발전이 불러올 산업 혁신의 거대한 조류에 거스르지 않으면서 동시에 고용 안정을 지켜낼 상생의 묘수가 새롭게 꾸려질 노사정 대화 틀에서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지부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AI 도입과 디지털 및 전동화 전환에 따른 공정 단순화로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 공급망과 일자리 보호를 논의할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앞서 '단 1대 로봇도 허용할 수 없다'며 피지컬 AI를 반대하던 자동차 노조가 정부, 경영계와의 대화를 제안한 것은 고무적이다. 우리 사회는 인간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던 전통적 제조업 패러다임을 벗어나 고효율 저비용의 첨단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이를 별 탈 없이 넘어서려면 투쟁과 일방적 구조조정으로 맞서는 대신, 갈등을 최소화할 채널 마련이 최선이다.

AI가 초래할 노동의 변화와 관련해 사회적 대화가 필요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 노사갈등으로 AI 도입이 늦어질 경우 글로벌 경쟁 무대에서 우리 산업이 뒤처지고, 결과적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변화된 환경에서 노동자 개개인의 경쟁력을 제고할 자구책이 나와야 한다. 특히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신입이나 저숙련 청년 노동자들은 AI 혁신 속에 직접적 타격을 받을 고용 약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AI 기술혁신이 급격한 일자리 축소와 양극화로 이어질 경우 필히 심각한 사회 불안과 갈등을 유발하게 될 게 명약관화하다. AI 도입의 적정한 속도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직종 전환 훈련 등의 유기적인 연결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 등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 밀어닥칠 변화에 대한 대응이다. 경제와 산업, 노동에 불어닥칠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사회의 건강성 유지를 위해 노사정이 하루라도 빨리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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