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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 30억 자산가들 ‘이 주식들’ 다 팔았다…삼전 등 반도체주는 집중 매입

2026.04.05 14:02

연합뉴스


3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이 미국·이란 전쟁 와중에 원전과 방산주를 팔고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들의 최근 국내 주식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3월 한 달간 이들의 순매수 1~2위 종목은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전쟁 이전인 1∼2월 두 달간 순매수 종목 1~2위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였는데, 전쟁이 시작된 3월에는 현대차 매수는 크게 줄였고 반도체 대표주를 샀다. 현대차는 3월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했다. 1∼2월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1560억원이었지만, 3월에만 앞선 두 달치에 육박하는 1143억원어치 사들였다. 3월 상위 매수 종목에 새롭게 등장한 삼성전자우(179억원)까지 합치면 1300억원을 넘는다.

이들 자산가가 1∼2월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2위 순매수 종목의 1.5배 수준이었지만, 3월에는 2위 SK하이닉스의 3.5배 규모로 매집했다.

고액 자산가의 3월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1∼2월에 없었던 KODEX 레버리지(3위·208억원)도 포함됐다. 전쟁 발발에도 코스피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에 코스피200 지수 상승분의 두 배로 따라가는 ETF를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팔았다. 한미반도체, LG화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많이 팔아치웠다. 이는 원전과 방산주가 전쟁으로 급등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순매도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KODEX 레버리지였고, 에이비엘바이오와 BGF리테일 등 순이다. KCC와 삼성전기도 큰 규모로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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