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도 AI 열풍…특허등록 1년새 4배 증가
2026.04.05 17:52
두산에너빌 32건으로 가장 많아
효율성 증대·안전성 확보 등 기대
현대건설은 지난해 가장 많은 12건의 AI 특허 등록을 기록했다. 2024년(2건)에 비해 6배 증가했다. 근로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지하 저류시설 상태 진단, 침수 대응 시스템, 수중 구조물 모니터링 장치 등 현장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인간 중심의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활용해 설계 정확성과 시공 안전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딥러닝 기반 수중 모니터링 기술은 수중 드론에 적용된다. 교량·터널 등 수중 구조물 건설 작업에서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화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미지 개선 알고리즘을 통해 탁도·조류가 심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화질을 확보해 점검·보수 작업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자율 이동형 수중 로봇과 연계한 지능형 수중 구조물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가 등록한 AI 관련 특허는 총 99건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32건으로 가장 많고 현대건설 22건, SK에코플랜트 14건 순이다. 올 들어서도 총 8건의 건설 분야 AI 특허가 등록된 가운데 절반인 4건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몫이다. 플랜트 전문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는 방사선 투과 검사 대상체 검출, 초음파 결함 검사, 배터리 위험 모듈 탐지 등 안전·품질 관리 중심의 AI 기술을 잇따라 개발했다.
후발주자들의 신규 진입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생성형 AI가 건설현장 영상을 분석해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필요한 안전조치와 규정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현재 건설 현장에서 활용 중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발전에 따라 건설 현장에서도 상용화까지 가능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건설업의 AI 활용이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와 주차 관리 등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 매우 다양하다”며 “노동집약적 산업 특성상 안전 확보와 효율성 개선 효과가 커 효용이 높다”고 강조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두산에너빌리티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