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서울인데…금천구 비만율이 서초구 2배, 왜
2026.04.06 00:01
5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건강보험공단의 ‘20세 이상 건보 가입자 비만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비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 옹진군(11.21%),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 과천시(4.47%)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사람을 비만으로 집계했다. 국내 비만 기준은 BMI 25 이상이며, 30 이상은 중등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전국 비만율 하위 10위권에는 서울 서초구(4.82%)·강남구(4.89%)·송파구(5.70%)·용산구(5.82%), 성남시 분당구(5.06%), 용인시 수지구(5.37%) 등 대체로 소득 수준이 높은 수도권 지역들이 몰렸다. 반면 상위 10위권에는 강원 양구군(10.33%)·화천군(10.21%)·철원군(10.13%)·인제군(10.08%) 등 강원도 군 지역이 많았다. 수도권에선 경기 동두천시(10.04%)가 포함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금천구(8.55%)로 서초구의 1.8배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소득 격차가 건강 격차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자극적이고 칼로리 높은 음식이 저렴하고, 건강하고 질 좋은 음식은 비싸다”라며 “소득이 높을수록 자기관리에 비용을 많이 들이면서 격차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건강식에 대한 접근도가 낮고, 신체활동을 할 환경이 안 된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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