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1년' 윤 "구원의 소망"…반성·사죄 없는 옥중 메시지
2026.04.05 19:34
[앵커]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활절 메시지를 냈습니다. 고난의 시간을 이기면 이 땅이 자유와 진리로 회복되는 걸 예수님이 보여줬다며, 소망을 품자는 내용입니다. 어제는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지 1년 되는 날이었지만, 여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과 구치소를 오가며 사법적 단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윤 전 대통령.
부활절을 맞아 옥중에서 메시지를 냈습니다.
변호인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예수님의 부활은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면 자유와 진리로 이 땅이 온전히 회복될 것임을 보여줬다"고 적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기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고난에 순종하며 구원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부활주일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어제는 윤 전 대통령이 불법 계엄으로 헌재에서 파면을 당한 지 1년 되는 날이었지만, 이에 대한 반성이나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다.
구속된 뒤 지지자를 향한 메시지를 내며 옥중 정치를 이어온 윤 전 대통령은 현재 8개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이중 체포방해 사건에 대한 항소심이 내일 마무리됩니다.
1심 재판부는 '경호처를 사병화했다'며 징역 5년을 내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3월 4일) : 경호 구역을 어쨌든 무단으로 들어온 사람을 나가라고 해야지… 우리가 승낙을 해준다, 그거 자체가 저는 좀 상식에 반하기 때문에.]
특검은 허위공보 지시 등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혐의 역시 유죄라면서, 형량도 너무 가볍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내일 특검의 구형과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 등을 듣고 선고 날짜를 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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