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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첫날 점심 먹고 사표냈다”…日 ‘퇴사 대행’ 이용 증가

2026.04.05 13:31

일본에서 입사 첫날 점심시간에 퇴직 대행 서비스를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신입사원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입사 첫날 퇴직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즉시 사직 의사를 밝히는 신입사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일본 나고야의 민영 방송사인 주쿄TV에 따르면, 아이치현의 한 퇴직 대행 업체에는 올해 입사식 직후 신입사원들로부터 2건의 퇴직 의뢰가 접수됐다.

배속지에 불안을 느낀 한 신입사원은 입사 당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퇴사 상담을 요청하고, 메신저(LINE)로 사직 의사를 확정한 뒤 곧바로 업체 측을 통한 퇴직 수순을 밟았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원하는 부서나 직속 상사가 결정되는 과정을 운에 맡겨야 하는 ‘뽑기’ 게임에 비유해 ‘배정 가챠’ 혹은 ‘상사 가챠’ 문화로 풀이한다. 젊은 세대가 기대와 다른 환경을 마주했을 때, 이를 인내하기보다 즉각적인 관계 단절을 선택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심층적인 이탈 요인으로는 조직 내 ‘방치’에 따른 심리적 위축이 꼽힌다. 체계적인 직무 교육 없이 업무 지시가 지연되는 상황에 실망해 이탈을 결심하는 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직 부적응 외에도 집단 식사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나 동료의 위생 상태 등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관련된 사유들이 퇴직의 배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사내 소통의 부재 역시 원인 중 하나다. 선배 사원들 사이에서는 사소한 조언이나 지도가 자칫 직장 내 괴롭힘으로 간주될 것을 우려해 신입사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기류가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관여를 피하려다 보니 오히려 무관심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소통의 적절한 수위를 가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인사 전문가들은 신입사원의 조기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이 조직에 수용됐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한다. 신입사원이 선배에게 먼저 다가가기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고, 선배 세대가 잡담이나 식사 제안 등 가벼운 소통을 먼저 시도하며 적응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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