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 원유 ETN ‘200% 급등’…금·은은 인버스 강세
2026.04.05 14:15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동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ETN 상승률 1위는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 B'가 차지했다. 해당 기간 이 상품은 2만4320원에서 7만2985원으로 200.10% 급등했다.
레버러지 WTI 원유 선물 ETN은 뉴욕상업거래소에 상장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신한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와 '한투 블룸버그레버리지WTI원유선물 ETN B'는 각각 198.07%, 193.66% 뛰며 뒤를 이었다. '하나 S&P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182.15%),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181.99%) 등도 200% 가까이 급등했다.
수익률 상위 6~11위도 원유 상승에 베팅하는 ETN이 이름을 올렸다. 중동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원유 가격을 기초지수로 하는 상품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떄문이다.
반면 금·은 ETN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 인버스 2X 은 선물 ETN B'(41.46%), '신한 인버스 2X 은 선물 ETN(H)'(37.21%), '신한 인버스 2X 금 선물 ETN'(30.05%), '삼성 인버스 2X 은 선물 ETN(H)'(28.13%) 각각 상승률 12, 14, 18, 19위로 나타났다.
금·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레버리지 상품 'KB S&P 레버리지 은 선물 ETN(H)'(-37.46%), '삼성레버리지 은 선물 ETN(H)'(-36.79%),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NT(H)'(-36.26%), 'N2 레버리지 은 선물 ETN(H)'(-35.28%)은 수익률 하위 11∼12위와 14∼15위를 기록했다.
통상 전쟁 발발과 같이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데, 이번 사태에서는 원유 결제 수단인 달러로 투자세가 쏠리면서 금과 은 가격이 약세를 나타낸 모습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국제 금 선물 가격은 2월 27일∼4월 2일 10.8%, 은 선물 가격은 21.8% 떨어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당분간 원유 상승에 베팅하는 ETN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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