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19%…'안전공식' 버린 연금개미 뛰어든 곳은
2026.04.05 20:01
지난달 주요 증권사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와 코스피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많이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계좌 순매수 상위 5개 ETF 가운데 세 개가 반도체 밸류체인, 두 개는 코스피 지수형 ETF였다. 이 증권사는 작년 말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시장에서 전 금융권을 통틀어 점유율이 가장 높다.
가장 많은 순매수가 이뤄진 ETF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었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5%씩 편입해 총 50% 비중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자산의 50%를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나머지 50%를 채권에 배분하며 퇴직연금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100% 편입이 가능한 구조다.
2위는 'TIGER 반도체TOP10'이었다. 이 ETF는 SK하이닉스(28.07%), 삼성전자(23.95%), 한미반도체(17.49%), 리노공업(7.96%) 등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와 'KODEX200'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연금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황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 계좌 순매도 1위는 'ACE KRX 금현물'이었다. 이날 기준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9.31%에 그치는 등 부진한 성과를 보이자 투자자가 국내 주식형 ETF로 갈아탄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중동 사태 이후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대표적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에서도 통념과 달리 급락세를 연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가장 큰 발전소부터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하자 금값은 장중 9% 이상 급락해 88만원 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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