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민 3위, 양윤서 공동 4위, 김규빈과 박서진도 선전…마스터스 코스에서 위력 보인 여자 국가대표 골퍼들
2026.04.05 13:39
| 스마트비즈 = 김경호 기자 | 오수민(신성고)이 3위, 양윤서(인천여고부설 방송통신고)는 공동4위를 차지하며 다음주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깊은 인상을 심었다.
김규빈(학산여고)은 공동 15위, 박서진(서문여고)은 공동 27위로 한국 여자골프 대표선수들이 모두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오수민은 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우승자 마리아 호세 마린(14언더파 202타, 콜롬비아)에 5타 뒤진 3위에 올랐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권위있는 오거스타 내셔널GC가 2019년 세계 최고수준의 여자아마추어 대회를 구상하며 2019년 창설한 이 대회에서 거둔 한국선수 역대 최고성적이다.
오는 9월 프로전향 예정인 오수민은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았다. "작년에는 컷탈락 해 올해는 마스터스 코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꼭 진출하고 싶었다"며 "아멘 코너에서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장면들을 눈에 담고 싶어 둘러보면서 쳤다.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골프선수권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우승한 양윤서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강력한 우승후보 애스터리스크 탤리(미국) 등과 5명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양윤서도 종전 최고성적인 2023년 임지유의 공동 5위를 넘어섰다.
이 대회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과 인근 에반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 클럽에서 개최되는 골프 대회다. 이틀간 리트리트 골프장에서 대회를 치러 초청선수 72명 중 상위 30명(동타 포함)만 본선에 진출해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선수들에겐 '꿈의 무대' 마스터스가 열리는 코스에서 대회를 치른다는게 큰 매력이다. 한국은 출전선수 4명이 모두 컷을 통과했다.
남미 출신 선수로 처음 우승한 마리아 호세 마린은 향후 5년간 ANWA 출전권, 올해 US 여자 오픈과 AIG 여자 오픈(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이 부여됐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2012년까지 여성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그해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첫 여성회원으로 승인한 이후 2019년 이 대회를 창설하고 여자골프 후원을 시작했다.
2019년 초대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는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으로 성장했고 이후 로즈 장(2023년, 미국), 로티 워드(2024년, 잉글랜드) 등이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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