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얼짱·걸그룹·아나운서 거쳐 무속인…그녀의 속사정 무엇이길래
2026.04.03 19:36
지난 2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최근 신내림을 받은 박서휘의 근황이 담겼다. 박서휘는 지난 3월 북한산 자락의 한 굿당에서 신내림을 받았다.
이날 영상에서 박서휘는 "가족들이 죽는 꿈을 계속 꿨다"며 "너무 반복적으로 꾸다 보니까 불안감이 커졌고, 결국 점을 보러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곳에서 처음 들은 말이 '신이 가득 차서 왔다'는 이야기였다"며 "이후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됐고, 깊은 고민 끝에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안 받으면 어떡하겠나. 나한테는 가족이 전부다. 가족 때문에 살아왔고, 그래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서휘는 무속인 전향에 대한 복잡한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나도 원래처럼 방송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이 길을 가야 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신내림을 받은 후 속상해하는 부모님을 보며 죄책감이 든다고 했다.
아버지 박동철씨는 무속인이 된 딸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프다. 무속인의 길이라는 게 사실 쉽지는 않지 않나. 되게 어려운 길이지 않나. 공부도 잘하고 명문대도 나오고 남부럽지 않게 키웠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딸이) 너무 불쌍해서. 너무 가엾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박서휘는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고려대 얼짱'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13년 걸그룹 LPG 멤버로 데뷔한 뒤 아나운서로 전향해 스포츠 방송 등에서 활동했다. 2024년에는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에서 FC아나콘다 멤버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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