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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많이 할수록 민주주의·투표권 지지도 낮다"

2026.04.04 16:08

美 여론조사기관 설문 결과…"인과관계 단정할 순 없어"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많이 사용할수록 민주주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갤럽과 찰스 F. 케터링재단이 지난해 여름 2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1명이 하루에 적어도 5시간 이상을 SNS에 쏟아붓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반영된다고 느끼는 경향이 높았다. 이 같은 '헤비유저'의 60% 이상은 시위, 기부, 타운홀 미팅 참석 등이 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SN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절반가량이 이런 형태의 시민참여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흥미로운 점은 '헤비유저'들이 오히려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비율이 낮았고, 정치 폭력에도 더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들은 자신과 신념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모두가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 비율도 더 낮았다. 특히 SNS 헤비유저는 57%만 '민주주의가 최선의 정부 형태'라고 답했지만, SNS 이용 시간이 하루 1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73%가 동의했다.

데릭 바커 케터링재단 수석 연구매니저는 "SNS가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려는 경향을 강화해 이러한 극단적인 신념을 강화하도록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미 세틀 윌리엄앤메리대 부교수는 "특정 유형의 사회에 대한 불만이 더 많은 사람이 SNS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은 애초부터 사회에 대한 불만이 더 많은 사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를 진행한 연구진은 SNS 플랫폼이 이런 경향을 촉발한 원인인지, 아니면 그런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SNS를 많이 사용한 결과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SNS가 양극화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제한적이라는 연구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당시 연구진은 일부 사용자에게는 선거 기간 SNS 사용을 중단하도록 하고, 다른 사용자에게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콘텐츠 접근을 제한했다. 그 결과, 두 가지 조치 모두 유권자들의 신념이나 행동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브랜던 나이한 다트머스대 교수는 갤럽의 조사를 "검증해볼 만한 흥미로운 가설"이라고 평가하면서도 "SNS와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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