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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습지·바다 누비는 'AI 보디가드'…멸종위기종 지킨다

2026.04.04 19:54

[앵커]

인공지능 AI가 깎아지른 절벽에 매달린 원숭이들의 보디가드로 변신했습니다. 24시간 내내 습성과 이동 경로를 분석해 멸종 위기종 원숭이들을 지킬 최적의 해답을 내놓고 있는 건데요.

AI가 바꾼 생태계 복원 현장을 이도성 특파원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험준한 바위산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중국 광시 충쭤시 국립자연보호구역입니다.

베트남 접경지인 이곳은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흰머리랑구르'의 최대 서식지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개체 수는 1400마리에 불과한데 그중 90%가 이곳에 모여 삽니다.

이 원숭이들은 마치 모자를 쓴 것처럼 머리 윗부분이 새하얀 것이 특징입니다.

80년대 고작 300마리에 불과했던 개체 수를 간신히 늘려놓은 건데 인공지능 AI 시스템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절벽과 나무 위를 오가는 습성 탓에 관찰조차 쉽지 않았던 생활습관을 AI 도입을 통해 자세히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호구역 곳곳에 설치된 고해상도 카메라가 모든 개체를 식별하고 생활반경과 번식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겁니다.

단순한 감시를 넘어, 어느 지역에 나무를 더 심고 어디에 물 공급원을 만들어야 할지 데이터 기반의 구체적인 관리 모델까지 제시합니다.

사람의 경험에 의존하던 연구 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바꾼 획기적인 변화입니다.

AI가 숲과 습지, 바다를 가리지 않고 야생 동물의 '디지털 보디가드'로 자리매김이 가능한 겁니다.

[눙덩판/흰머리랑구르자연보호구 책임자 : AI가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인간이 직접 해야 하는 업무를 줄이고 전체적인 효율성을 높이게 됐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남미 등에서도 멸종위기종 보호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집된 생태 데이터의 소유권과 활동 범위를 둘러싼 국제적 논쟁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김현주]

이도성 특파원 (lee.dos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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