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3대 수혜업종, 랠리 지속될까…엔비디아 자율주행 약진, 주가 영향은?
2026.01.06 18:05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
지난해 연말과 올초 사이의 산타 랠리는 미국 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존스지수만 성공했다. 산타 랠리란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다음해 첫 2거래일 동안 미국 증시가 오르는 경향을 말한다. 이번 산타 랠리 기간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올 1월5일까지였다.
| 산타 랠리 기간 중 다우존스지수의 움직임/그래픽=이지혜 |
이 기간 동안 다우존스지수는 1.1% 상승해 미국 증시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반면 S&P500지수는 0.1%, 나스닥지수는 0.7% 하락했다.
그나마 다우존스지수라도 산타 랠리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5일(현지시간) 에너지와 금융, 재량 소비재 업종이 상승한 결과였다. 이들 업종은 지난 주말 동안 진행된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소식에 수혜를 기대하며 뛰어올랐다.
기술주가 아닌 에너지, 금융, 소비재 업종이 랠리를 주도한 가운데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1.2% 상승하며 장중 기준으로도,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S&P500지수는 0.6%, 나스닥지수는 0.7% 올랐다.
이날 S&P500 에너지 섹터는 미국의 감독 하에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가 재건되는 과정에서 미국 정유회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2.7% 올랐다. 오랫동안 베네수엘라에 진출해 있었던 셰브론이 5.1% 뛰었고 엑슨 모빌은 2.2% 상승했다. 유전 서비스회사인 SLB와 핼리버튼은 약 8%씩 급등했다.
AJ 벨의 금융 분석팀장인 대니 휴슨은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 재건에는 막대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현재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국가 운영을 책임지고 있고 안전하고 합법적인 과도기 이후에는 누가 베네수엘라를 이끌든 미국의 이해관계와 깊이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기회를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랠리는 에너지주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S&P500 금융 섹터와 재량 소비재 섹터도 2.2%와 1.9% 상승했다.
베네수엘라는 2017년부터 600억달러 이상의 채무불이행 상태인데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관계가 개선되면 채권불이행 문제가 해결 수순을 밟는 가운데 금융업종이 자문 수수료 등으로 혜택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JP모간 체이스가 2.6% 올랐고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3.7%와 3.9%씩 상승했다.
재량 소비재는 베네수엘라가 석유 생산을 늘려 유가가 하락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며 강세를 보였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멀버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유가가 하락하면 "미국의 소비자 주도 경제에서 모든 물류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재량 소비재에 다시 흥미를 갖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아마존은 2.9%, 나이키는 2.0%, GM은 2.7% 각각 상승했다.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금과 은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가격이 올랐다. 멀버리는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로 베네수엘라 및 마약 밀매와 연관된 암호화폐 거래가 준다면 전제 암호화폐 거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서 빠져나와 금과 은 같은 실물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 개막되는 CES 2026에 앞서 가진 특별 연설에서 블랙웰을 잇는 차세대 AI(인공지능) 칩 플랫폼인 베라 루빈이 완전 양산 단계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파트너사들을 통해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인 알파마요를 공개하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알파마요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인 CLA를 올 1분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2분기 유럽, 하반기 아시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우버 등 파트너사와 협력해 약 10만대 규모의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일엔 오전 9시45분(한국시간 오후 11시45분)에 지난해 12월 S&P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발표된다.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3시)엔 CES 2026이 공식 개막한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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