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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보러 부산까지 갔는데 “촬영중”…‘길막’ 당한 관광객들 분통

2026.04.03 20:34

부산의 벚꽃 명소를 막아선 촬영 차량. 해당 차량은 소방차 전용도로 앞에 주정차한 모습도 포착돼 빈축을 샀다. [연합, 스레드]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전국적인 벚꽃 명소로 꼽히는 부산의 한 벚꽃길에서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일부 구간이 통제돼 논란을 낳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저녁부터 새벽까지 부산진구 개금문화벚꽃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촬영이 진행됐다. 특히 전날에는 오후 6시 30분쯤부터 새벽까지 메인 데크길 약 20m가량을 막아놓은 채 촬영이 이어졌다.

이 길은 길이가 길지는 않지만 오래된 마을과 연분홍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일본 감성의 벚꽃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가 된 곳이다. 하지만 벚꽃이 만개한 시기, 특히 방문객이 몰리는 해 질 무렵에 주요 벚꽃길이 통제되면서 관광객들의 아쉬움과 불만이 터져나왔다.

통제 구간은 길지 않았지만 통제된 데크길은 유명한 사진 촬영 스팟이었다. 이런 곳이 통제되고 일부 야간 경관조명까지 꺼진 데 이어 촬영 장비와 차량이 좁은 길을 점용하면서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됐다.

서울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누군가는 벚꽃이 만개한 이 길을 1년을 기다려 왔을 텐데 특정 드라마 제작사가 길을 전세 내고 촬영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좁은 길에 관광객과 드라마 촬영을 구경하는 인파가 뒤엉켜 위험해 보였다”고 지적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불만이 이어졌다. 스레드 등에는 제작사 관계자들의 과도한 촬영 제한과 통제로 벚꽃 여행을 망쳤다는 글들이 잇달았다.

특히 유명 관광지임에도 촬영으로 인한 통제와 관련한 사전 정보가 없었고, 벚꽃길 입구에 촬영 안내 현수막을 붙인 게 전부라는 점도 화를 키웠다.

문제는 촬영으로 인한 도로나 인도에 점용에 대한 허가 기준이 명확히 없다는 점이다. 제작사와 부산 촬영 로케이션을 지원한 부산영상위원회는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막고 진행된 촬영이 아니라 도로 점용허가는 따로 받지 않고 부산진구청과 경찰에 협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 요청이 들어오면 촬영 장소의 홍보 효과에 집중하다보니, 주민이나 관광객의 불편과 안전 문제에 대한 검토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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