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석촌호수에 뜬 예티…'메이플 아일랜드' 봄나들이 발길 이끈다
2026.04.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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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 아일랜드가 3일 개장했다. 신정원 기자 |
3일 정식 개장 한 메이플 아일랜드는 말 그대로 ‘현실이 된 메이플스토리’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생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롯데월드 야외 구역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 공간을 활용해 꾸며졌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게임 속에서만 보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메이플스토리를 즐겨온 이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지나쳤을 헤네시스, 루디브리엄, 아르카나의 감성이 현실 공간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단순한 테마 장식이 아니라 스토리와 퀘스트를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된 ‘스토리형 테마파크’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현장을 둘러보는 동안 가장 눈에 띈 것은 방문객들의 반응이었다. 석촌호수를 산책하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이거 메이플 아니야?”라며 반가워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게임을 잘 모르는 이들도 귀여운 몬스터와 알록달록한 구조물 구경하며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고 즐겼다. 게임 IP가 특정 이용자층을 넘어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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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신정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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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로 스핀이 운영되고 있다. 신정원 기자 |
‘아르카나 라이드’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정령의 나무를 중심으로 회전하며 진행되는 이 어트랙션은 타는 동안 정령의 노래가 어우러져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이러한 사운드 연출은 아이들에게 동화 같은 경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에오스 타워’는 짧지만 강렬한 체험을 제공한다. 타워 정상에 도달했을 때 펼쳐지는 풍경은 또 하나의 포인트다. 석촌호수와 메이플 아일랜드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기존 어트랙션을 리뉴얼한 ‘자이로 스핀’ 역시 핑크빈을 중심으로 한 연출이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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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오스 타워가 운영되고 있다. 신정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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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 스위츠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잎 감자&슬러시와 다양한 도너스. 넥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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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 스토어에 다양한 굿즈가 마련돼 있다. 신정원 기자 |
메이플 아일랜드의 인상적인 점은 특정 팬층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캐릭터 특유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 덕분에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캐릭터 조형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녀를 찍어주는 부모들의 모습이 계속해서 포착됐다.
넥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게임 IP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는 또 하나의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미 롯데월드 전역에서 진행 중인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 시즌 페스티벌과 맞물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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