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에 서둘러 봄나들이…상춘객 ‘북적’
2026.04.03 21:37
[KBS 대전] [앵커]
따스한 볕이 내리쬐는 완연한 봄 날씨에 지역의 벚꽃 명소마다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연분홍빛 꽃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하는 바람을 지울 수 없는데요.
이런 봄날을 시샘하듯 오늘 밤부터는 세찬 비바람이 예고돼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연분홍빛 벚꽃 터널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하늘을 채울 듯 가지마다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꽃송이가 완연한 절정을 맞았습니다.
봄바람이 불 때마다 그림처럼 쏟아지는 꽃비 아래에선 가족과 또 친구와 함께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조창연·강윤정/대전시 유성구 : "오랜만에 휴가 쓰고 와이프랑 같이 집 앞에 산책 나왔는데, 벚꽃 많이 보니까 봄이 온 것 같고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지역의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하천변과 산책로 일대마다 온통 꽃구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올해 대전의 벚꽃 개화일은 지난달 31일로, 작년보다 사흘 일찍 찾아왔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벚꽃 행렬에 때를 놓칠세라 평일에도 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임소형·송경아·정진욱·전지호·심경희/세종시 : "평일에 같이 시간이 맞아서 동학사 놀러 왔거든요. 낮에 햇빛도 너무 좋고 꽃이 만개했다고 해서 왔는데,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재밌게 놀다 갈 예정이에요."]
오늘(3일) 밤부터 예고된 비 소식에 서둘러 나들이에 나선 경우도 많았습니다.
[강미경·백만기/대전시 서구 : "남편이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에 내일 비가 오고 해서 벚꽃엔딩이 될 것 같다, 오늘 김밥 싸서 나가자 해서 나왔습니다."]
오늘(3일) 밤부터 시작해 내일 낮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10에서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게다가 초속 15미터에 이르는 강한 바람까지 예고된 상황.
절정기에 접어든 벚꽃이 비바람에 일찍 져버리는 건 아닐지 주말 나들이를 기다려온 상춘객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영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내일 날씨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