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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in터뷰] 생방송 중 눈시울 붉힌 김부겸 전 총리, 왜?

2026.04.03 18:36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단수공천
"우리 부겸이 한번 도와주이소" 부친 생전 회고
"동지들 요청으로 출마 결심…감투 욕심은 없어"
"민심 불난 듯 전화…대구 젊은이들 절규"
홍준표 공개지지에 "감사한 일, 힘드실까 걱정도"
"의견 나눌 광장문화 필요…'박정희컨벤션센터' 취지"

■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이수/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김부겸 후보를 만장일치로 대구광역시장 후보자에 선정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대한민국 만세! 대구시 만세! 대구시민 만세!]

[서울-여의도 (지난 3월 30일) : 이번에는 대구가 앞장서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합니다.]

[대구광역시 (지난 3월 30일) : 코로나19로 고통받을 때 제가 일조원이 넘는 지원금을 대구·경북에 갖다 주니 신문에도 났잖아요. 뭐라 캤습니까? XX놈 지 돈 가왔나 이캤잖아요!! 그것 때문에 내가 속이 뒤집어져가지고 정치 치웠잖아예! 정말입니다.]

[앵커]

좀 더 깊이 더 자세히 들어보는 더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속이 뒤집혀졌다는 김부겸 전 총리. 많은 요구와 관심 속에 지난달 30일 출마 선언을 했고요. 오늘 오전에는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대구에서 다섯 번째 선거 도전이고요. 사상 첫 민주당 출신 대구시장을 꿈꾸는 분입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안녕하십니까?]

[앵커]

사실 자막에 전 총리로 해야 될까 했는데 마침 오늘 아침에 단수공천 확정 소식이 나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이렇게 하게 됐습니다. 당사에 가서 면접을 보고, 이런 거 오랜만에 하신 거죠?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2000년 총선 때. 그러니까 7년 만에 가서 면접을 봤습니다.]

[앵커]

젊은 시절 생각이 나셨겠네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뭐 젊은 시절이라기보다도 과거 제가 선거를 많이 나서고 또 많이 떨어지기도 했잖아요. 그러면서도 또 한 단계, 한 단계 저를 쓰러지지 않게 붙잡아주신 그런 당이나 동지들 또 국민들에 감사하죠.]

[앵커]

제가 지난주에 전화를 드렸었어요. 그때 말씀하시길 대구 아버님 댁이 비어 있다. 그래서 거기로 이주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이사 하셨어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바로 그날, 30일날 출마 선언하는 날 그날 가서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대구 시민이 되셨군요. 지난 1일이 아버지의 1주기 기일이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셨고 이게 화제가 많이 됐습니다. 출마 선언과 공교롭게도 아버지의 1주기 기일. 또 다시 아버님 댁으로 들갔고요. 뭔가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아버님하고 제가 나이차이는 얼마 나지 않습니다. 어떨 때는 부자지간이지만 어떨 때는 또 형제 같고 어떨 때는 동지 같은 그런 것으로 참 아버님의 은덕을 많이 입었죠. 은덕이라기보다 직접 은혜를 받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보내드리고 난 뒤에 제가 처음 치르려고 하니까 여러 가지 참 그립고 또 감사드리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 아버님이 단순히 그냥 제 부친이기 이전에 또 대한민국의 당당한 군인이셨고요. 30년 군에서 근무를 하시고 제대하신 분인데 뭐 아들 데모하는 바람에 이른바 승진의 꿈도 좌절되셨고 또 그러면서도 저 정치하는 동안 정말 애쓰셨어요. 제가 선거구 확정되면 그 지역에 가서 한 달 정도는 그냥 휴지 줍고 담배꽁초 줍고 하시면서 계속 계시는 거예요, 등산 입구 같은 데서. 그러다가 선거 때가 되면 드디어 어깨띠를 두르고 나타나셔서 나 김부겸의 아버지입니다. 우리 아들 좀 도와주세요. 또 선거 때는 관내에 있는 노인정에 쭉 다니시면서 그렇게 해 주시고. 사실 정말 저로서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죠.]

[앵커]

그러면 제1호 선대위원장이셨네요. 이번에는 아버님 없이 선거를 치르시게 되네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그렇습니다.]

[앵커]

처음으로. 제가 가까이서 뵈니까 눈시울이 젖으셨는데. 알겠습니다. 출마 결심 굳히시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는 건 언론 인터뷰 통해서 많이 밝히셨어요. 뭐 이해찬 전 총리 빈소에서 정치 선배님들한테 많이 혼도 나셨다고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정치 선배들이라기보다 인생의 선배들이죠. 과거 제야에 있던 분들, 이런 분들이니까. 이분들은 거침이 없잖아요. 그래서 야, 누가 나가도 될 선거 같으면 자네를 왜 찾겠어? 그런데 지금 자네가 한번 나서서 총대를 메주면 이건 뭔가 해 볼 수 있다는데 그렇게 자네 몸만 사려? 그리고 거기에 또 얼마나 많은 후배들이 자기의 인생을 걸고 가 있지 않느냐. 뭐야 하면서 혼을 내시면서 평생 자네가 살아온 길. 여러 가지 동지들 또 국민들한테 여러 가지 빚진 거 있잖아. 그런 거 갚을 각오를 해, 이렇게 윽박지르셨습니다. 그때부터 이게 제가 피하기는 어렵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죠.]

[앵커]

빚이라는 그 말이 와닿으셨던 것 같은데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제야에서 시작해서 많은 동지들이 그렇게 희생되고 그렇게 했지만 자네는 어쨌든 여기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국회의원도 하고 장관도 하고 총리까지 했잖냐.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동지들이 손을 정말로 도와달라고 할 때 외면해서 되겠냐, 그런 취지였던 것 같고 또 거기에서 공교롭게도 저보다 앞서 쭉 그 길을 걸으셨던 고 이해찬 총리님의 상가였으니까 그런 감회랄까. 이런 부분들이 더 무거웠습니다.]

[앵커]

실례되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또 그냥 정치에 그렇게 관심이 없는 분들 입장에서는 김 전 총리가 국무총리까지 한 사람, 이렇게만 알고 있다면 국무총리까지 했는데 뭐 또 대구시장 하려고 해. 이렇게 질문할 수 있거든요. 뭐라고 답변하시겠습니까?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그것보다는 이른바 공직선거 자체도 한 인간한테는 참 어려운 시험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걸 다 졸업을 했다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한 3년 전에 경기도 양평에 전원주택을 지어서 은퇴를 했고 또 우리 가족들끼리도 그렇게 약속을 했었어요.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까 정말 또 제가 이 짐을 지어야 되나. 또 마침 열심히 뛰고 계시던 홍의락 전 의원님이 시장으로 열심히 뛰고 계시다가 갑자기 나는 여기까지 할 테니까 당신이 와서 바통을 이어받으시오 이렇게 돼버렸잖아요. 그런 상황.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무총리까지 했으면 많이 해 먹은 것 아닌가. 그런데 뭘 또 욕심을 내나 이러는데 그날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정말로 대구의 어떤 절박한 사정, 거기서 뛰는 동지들의 요청이 아니면 사실 제가 그런 감투 욕심을 내거나 이럴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주 솔직하게 대구가 저한테 정치적으로 베푼 많은 은혜도 있고 한데 그런 걸 생각했을 때 지금 제가 할 몫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출마를 했다 말씀드렸죠.]

[앵커]

대구 발전을 위한 어떻게 보면 마지막 소명을. 출마 선언하실 때 대구시민 향해서 보수를 위해서라도 회초리를 들어달라 이렇게 호소하셨습니다.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건 어떤 의미로 말씀하신건가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우리가 이야기하는 보수는 어떤 가치를 지니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습니까? 기본적으로 애국심이 있고 법치주의라든가 이런 원칙을 세우고 자기 희생도 하고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지역발전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노하우가 있는 그런 걸 우리는 보수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최근에 하시는 걸 보면 이건 나라가 거덜날 상황까지 왔는데도 전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특히 대구처럼 이렇게 30년째 영내 총선 상 꼴찌의 낙후된 부분에 대한 무슨 대안도 없이 그저 우리 한 번 더 살려주세요. 우리 찍어주면. 이런 일만 되풀이해왔다는 거죠. 이건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 저는 분명히 대한민국 정치는 보수와 진보의 양날개로 날아야 되는데 그러려면 보수가 지금보다도 훨씬 더 건강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혼을 내셔야 새 날개가 돌아가지 않겠냐, 저는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보면 일부는 윤어게인 발언을 했던 그런 후보들도 있거든요. 그러면 말씀하시기에 내란 종식, 이런 걸 먼저 내세우실 수 있을 만 한데 지난번 출마 선언 때는 그런 키워드는 빠져 있었거든요. 그건 의도하신 겁니까?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우선 대구 시민들이 제일 절박한 문제가 뭘까, 제 나름대로 여러 가지 조사를 해 봤죠. 해 봤더니 결국은 이 절박한 민생 문제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딸들의 일자리 문제다. 그리고 대구의 미래 먹거리가 뭘까, 여기에 있다.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까 그 이야기를 할 여유가 없었던 거죠. 또 그런 점에서 지금 다시 대구 시민들께 내란 종식이다, 이런 이야기를 해 봐야 그분들한테는 별로 관심 있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요. 왜? 국민들이 이미 새 정부를 선택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거기에 대한 책임질 사람이 지금 감옥에 있지 않냐라는 이런 정서를 갖고 계시더라고요.]

[앵커]

인터뷰 시작 직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가처분 기각이 됐습니다. 예상하셨습니까?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보통 사람들은 저는 김영환 지사 건 이렇게 유추를 해서 인용이 될 거다, 이런 예측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조금 말하자면 의외의 결과가 나온 셈 아닌가요.]

[앵커]

의외의 결과였다. 더 여쭤보고 싶은데 김 전 총리님께 여쭤볼 게 더 많아서 여기에 좀 집중하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는 정치적으로 인연이 깊으시죠?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그렇죠. 그분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저희들이 인연이 닿았죠.]

[앵커]

변호사 시절 때부터.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검사 끝나고. 모래시계 검사로 한창 성과를 날리실 때 그 당시 정치 세력들 중에서 아까 대통령의 정당에 있었고 김대중 총재 정당이 있었고 그다음에 중간쯤에 김대중 총재하고는 갈라졌던 그 민주당의 세력에 있었는데 그 민주당을 저희들이 어떻게든 한번 붐업을 시켜보려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의로운 검사 홍준표를 설득해야 한다. 그래서 저희들이 노무현, 제정구 이런 선배들과 함께 홍 검사를 스카우트하러 갔었죠.]

[앵커]

그 내용을 저희가 13년 전에 김 전 총리님께서 홍준표 의원과 이야기하던 영상을 어렵게 찾았거든요. 젊은 시절 영상 보시죠.

[김부겸/당시 전 민주통합당 의원 (JTBC '시대기획 동행' /2013년) : 뭔가 새로운 사람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거기 가장 적합한 상징인 거예요. 그래서 노무현, 제정구, 김정길, 유인태 등 이 선배들이 '홍준표를 잡아오라' 그래가지고 우리가 쳐들어 갔다고. 거의 다 꼬셔놨어.]

[홍준표/당시 경남지사 (JTBC '시대기획 동행' / 2013년) : 아니지~ 그때 내가 얘기했잖아. 전날 대통령 전화를 받았는데...]

[김부겸/당시 전 민주통합당 의원 (JTBC '시대기획 동행' / 2013년) : 그런데 그 정보가 바로 청와대에 있는 김영삼 대통령한테 전달이 됐어. 그 어른이 새벽에 낚아채 가셨다고. 그래서 내가 놀렸지. '그걸 못 버티셨느냐'고 그랬더니 '야 공무원이 대통령이 부르는데 어떻게 안 가노']

[앵커]

13년 전 때랑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YS에게 결국 정보력에서 지셨군요. 이번 출마 결심 전에는 홍준표 시장과 함께 전화통화나 이야기를 나눈 적 있으세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특별히 그런 건 없고 출마를 결심만 하고 나니까 대구 시정에 대해서 잘 알아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바로 전임 시장이잖아요. 그분이 하고 싶었던 것. 또 하다가 중간에 중단된 것 그리고 또 앞으로 계속 해야 될 것.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임 시장만큼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서 조금 더 찾아뵙고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제 생각이 있었죠. 그런데 갑작스럽게 어제 저를 지지한다고 하셔가지고 저렇게 곤욕을 치르고 계시니까 저는 감사한 일이지만 상당히 힘드시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공개 지지.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서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하면서 홍 전 시장이 김 전 총리님을 공개지지했고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아까 고초를 치렀다는 게 당내에서도 국민의힘에서 반발이 나오고 비판이 나오니까 오늘 또 이런 말을 했어요. 홍 전 시장이. 당적은 버렸지만 소신은 버린 적 없다. 무지한 참새들은 지저귀지만 독수리는 창공을 날아갑니다.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독수리는 창공을 날아갑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글쎄, 제가 뭐 참새과인지 독수리과인지를 제가 모르기 때문에 제 자신을 함부로 알 수는 없지만 홍준표답다 뭐 그러네요. 시원시원하게 해 말은 하고 세상에 대해서 당신의 생각도 밝힐 건 밝히겠다, 그런 취지라고 읽혀지는데요.]

[앵커]

이 글에서는 독수리는 아마 김 전 총리를 이야기하는 것 아닐까라고.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전혀 아닌 것 같잖아요. 당신 자신은 바로 독수리다 그런 뜻인 것 같은데.]

[앵커]

수능 국어처럼 독해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의 정책 중에서도 그대로 계승하실 것도 연구를 해 보셨어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아직까지 구체적인 경우는 아닌데 저분이나 나나 모두 다 우리가 동의하는 게 있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군공항 이전 사업으로 시작되는 통합 신공항. 이건 이제는 단순히 군공항 이전이 아니고 이 지역사회를 앞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일종의 꼭 필요한 사회적 인프라입니다, 이 공항은. 결국은 앞으로 대기업을 유치하려고 하면 그런 인프라가 있어야 되거든요. 용수, 전력, 공항 같은 인프라가 있어야만 대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일 것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의 정책 의지가 들어와야 한다. 그래서 이 문제는 시급하게 정부의 재정 투자를 요구해야 한다는 아마 그런 입장을 갖고 일을 하셨던 것 같은데 저도 이건 바로 의지를 갖고 일을 하겠습니다.]

[앵커]

단순히 낡았고 소음문제 때문에 이전하는 게 아니라 이건 산업단지 전체를.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했죠. 그러나 이렇게 빠른 식으로 AI 전환이 오고 이 산업의 전환이 빠를 때 이런 정도의 인프라를 투자해놓지 않고 그냥. 이건 안 됩니다.]

[앵커]

이제는 필수 인프라가 됐다. 알겠습니다. 대구에서 출마선언 하셨을 때 직접 핸드폰 번호를 공개하셨습니다. 배터리 충전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은데.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지금 제가 25년 전에 경기도 군포에서 처음 초선 때 했어요. 그때는 SNS 시대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몇몇 분이 그냥 메모를 했다가 전화하는 수준인데 제가 SNS 시대의 위력을 제대로 모르고 그냥 공개를 했다가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오는데 더 고마운 건 이건 전화기가 불난 게 아니라 민심이 불이 난 것 같아요. 계속 새벽에도 밤늦게도 계속 그냥 격려전화만 오는 게 아니고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는데 꼭 해결해라. 이런 문제를 가지고 당신이 좀 더 연구를 해라. 이런 어떤 정말 민원, 정책 이런 것들이 막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사무실에 전담팀을 만들려고 해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쭉 그중에서 정책으로 반영할 것들은 반영을 하고 또 아까 저희들이 혹시 미비했던 것이 있으면 고칠 거 고치고 이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기억에 남는 거 있으세요? 분석하기도 양이 너무 많은 상황인가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뭐 가장 큰 그건 젊은이들의 절규죠.]

[앵커]

일자리?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우리가 왜 대구를 떠났는데. 왜 대구에서는 최저임금조차도 지켜지지 않아서 알바생들이 울부짖게 하느냐. 그리고 특히 또 시니어들은 왜 수도권에는 65세 이상은 지하철이 공짜인데 우리는 왜 73세냐, 뭐 이런 부분들까지. 책에 없는 내용이지만 복지 체계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제가 그동안 잘 몰랐던 부분들을 일깨워주시고 계세요.]

[앵커]

앞에 따뜻한 물 있으니까 물 드시면서 자연스럽게 하셔도 됩니다. 차 한잔 하시는 기분으로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고향 후배로 제가 알고 있는데 국무총리 시절에 대구에 뭐 했냐고 일종의 비판을 했거든요.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국무총리 시절은 선거 떨어지고 난 뒤인데요. 그러고도 한 1년인가 더 지났을 때니까 국무총리가 그 당시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워낙 큰 과제가 컸었고요. 뭐 그래도 대구에서 일자리하고 대구 수성알파시티 IT 업종을 강화하는 쪽에 제가 그걸 했고. 나머지 장관 시절에 뭘 안 했냐는 건 저는 억울해요. 왜, 저를 지금 비판하는 사람들이 수성구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대구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그런 일을 안 했거든요. 제가 거기에서 고압선 지중화 사업부터 시작해서 공공수영장 또 요즘 시니어들 좋아하시는 파크골프장 그다음에 전통시장에 대해서 주차장이 없어요. 170면이 넘는 주차장 확보 이런 거 제가 다 해 놨거든요. 가보시지도 않고 한 일이 없다. 그렇지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물 드셔도 됩니다. 지금 서울지역 초미세먼지가 많아서요. 박정희컨벤션센터 언급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원래 엑스코라고 해서 컨벤션센터 크게 있잖아요. 이곳을 박정희센터로 바꾸자 이런 취지인 거죠?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제가 12년 전에 한 공약입니다. 그때도 광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그냥 컨벤션센터가 그냥이 아니고 거대한 광장이에요. 거기에서 정치집회도 하고 결혼식도 하고 전시회도 하고. 그러면서 이분들끼리 소통도 하고 다른 사람 이야기도 듣고 하잖아요. 그런데 대구가 제일 안타까운 건 바로 자신들의 강한 주장도 있고 아이디어도 있지만 이걸 서로 나눠볼 수 있는 광장이 부족한 거예요, 광장 문화가. 그래서 엑스코가 그냥 이렇게 둘 게 아니라 대구 시민들이 자존심으로 생각하는 게 뭐예요. 우리는 산업화 시대의 주역이었잖아요.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 박정희 대통령이니까 그래서 양쪽을 박정희컨벤션센터와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매월 다양한 형태로 교류도 하고 음악회도 나누고 그렇게 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지역에서 이름을 부르길 두려워하는 그 금기어 같은 걸 깨버리자. 서로 그러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면 저는 최근에 가보고 느낀 거지만 양쪽이 그 이름 지긋지긋한 지역주의가 어디서부터 사라지느냐. 양쪽의 통혼, 자식들 결혼하면 그게 많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서로 만나고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그걸 대구 시민들도 자부심을 느끼게 박정희컨벤션센터를 건립하자 그런 취지였거든요.]

[앵커]

대구, 광주 달빛동맹처럼 그런 취지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런데 아마 진보 진영 시민단체에서는 아마 예전에 동대구역 앞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세웠을 때도 많은 집회도 있었고 또 반발이 있었는데 박정희컨벤션센터? 또 그쪽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거든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사회 당신들의 가치와 철학 뭐 이런 부분들이 맞지 않는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어울려 살아야 되잖아요.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함께 처음을 지는 우리는 공동체고 또 민주공화국이잖아요. 그러면 이제는 서로 우리의 가치에 맞지 않더라도 서로가 설 자리 자체를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물론 그분들한테 오해를 받을 거예요. 심지어 12년 전에는 당으로부터 아주 엄청난 혼이 났었죠.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앵커]

왜 이런 공약을 하느냐?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왜 이런 공약을 하느냐. 그런데 저는 이 벽을 우리 스스로 허물지 않으면. 그럼 이런 문제를 또 우리 자식들한테 넘겨줄 거예요? 우리 당대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양대 가치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만들어왔는데 우리가 서로가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고마워하고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 어떻게 되겠어요. 저는 그런 차원에서 이제 시작한 겁니다.]

[앵커]

통합 차원에서 이해하면 되겠네요. 또 되겠네요. 정청래 대표가 다해드림센터장 이런 거 되고 싶은 분이라고 했으니까 이번에는 12년 전처럼 이렇게 말은 안 하겠네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제가 아직 공약한다는 소리는 안 했고 대구 가서 그동안 박정희 기념공원 같은 거 서면서 대구 시민들이 말하자면 박정희라는 함자 자체가 그 나름대로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정착이 됐는지 아닌지 이런 것도 우리가 찾아봐야 될 것 같고 특히 저는 고마웠던 게 지난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박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신 적이 있어요. 이러면서 결국 국가의 최종 책임자는 결국은 국민들을 화합시키기 위해서 이런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는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일이라면 이념이 아니라 실용이라고 하는 이런 국정 운영의 분위기가 각 지방에도 조금 이렇게 널리 퍼져나가기를 그렇게 단체장들은 그런 관점에서 지역민들의 삶을 낫게 하는 데 앞장서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대구 시민이자 유권자 중 1명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뵐 계획을 말씀하셨는데 비슷한 통합 차원이라고 보면 될까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우선 제가 거기 출마를 하니까 역대 전직 시장이나 종교계 지도자 이런 분들을 다 찾아뵙지 않겠습니까? 거기 계시는 국가의 말하자면 전직 대통령이고 또 국가의 지도자이시고 또 우리 지역사회 어른이잖아요. 당연히 만나는데 공교롭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여러 가지 뒷받침해 오셨던 유영하 의원이 지금 후보로 뛰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제가 뵙겠다는 건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유영하 후보가 또 후보가 돼버리면 그건 뭐 제가 못 뵙겠죠. 그러나 또 혹시 다른 분이 후보가 된다면 그때쯤에는 정중하게 요청을 해 볼 작정입니다.]

[앵커]

그리고 대구 지역 유권자들이 가장 또 궁금해하는 게 통합 문제입니다, TK 통합. 어제 이재명 대통령 국회 연설할 때 주호영 부의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길게 말했다는 전언도 있고요. 통합은 일단 지방선거 끝나고 급물살을 타게 될까요, 어떻게 타임라인이 있으세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지금은 제가 보기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3월 말까지 하는 게 결국 마지막 데드라인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억지로 한다면 4월 며칠까지 시간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건 이미 이번 기회는 우리가 놓친 것으로 봅니다. 거기에서 누구 책임이 더 있냐고 싸운다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저는 저한테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바로 새로 경북지사 되시는 분하고 바로 양 지역 통합 위원회를 구성해서 하나하나 이번에 제일 걸림돌이 됐던 게 지역민들 설득절차가 약했다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또 지역민들을 사실상 우리가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다는 그런 인프라에 대한 고민들이 적었어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되면 정치적 다양화가 있어야 건강하게 발전할 것 아닙니까? 또 그런 어떤 지방선거 선출하는 방법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논의해서 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5조씩 지금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럼 대구시 몫만 하더라도 2.5조예요. 그것을 조건 없이 칸막이 치지 않고 지역에서 제일 필요한 사업에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건데 그걸 하루빨리라도 중앙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야죠.]

[앵커]

큰돈이니까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큰돈이죠. 지역의 산업의 구조를 바꿀 수 있고 지역의 대학에 연구 역량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자원입니다.]

[앵커]

이제 약 40초 남았는데요. 내일 바로 대구로 내려가시죠. 끝으로 내일도 시민들과 만나실 텐데 대구 시민들께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한마디 하시면서 마무리해 주시죠.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제가 어떤 카메라를 보고.]

[앵커]

3번입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대통령 임기 4년 남았습니다. 새 시장의 임기도 4년입니다. 이 4년 동안 서로 정부하고 소통이 되고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지원도 받고 하면서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십시오. 지금 꼭 필요한 사람. 저 김부겸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한번 써보십시오. 후회 없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도 확정이 되면 저희가 역시 비슷한 시간을 드려서 인터뷰 할 수 있다는 말씀 드리면서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김부겸 후보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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