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타고 돌아온 외국인에 삼전·닉스 봄바람… 코스피 3% 반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2026.04.03 13:20
3월 한달만 코스피에서 35조 원 이상을 팔아치운 외국인의 귀환이 지수 긍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태세를 전환, 1시 3분 기준 2529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은 3월 18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같은 시각 기관 역시 737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나타난 것 역시 3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급등을 차익 실현 기회로 삼으며 1조 280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붉게 물들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4.04%, SK하이닉스는 5.90% 오르며 전날 폭락을 만회 중이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삼성전자우(3.71%), 두산에너빌리티(034020)(3.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89%), SK스퀘어(402340)(1.70%), 현대차(1.07%) 등도 훈풍을 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4%)과 삼성바이오로직스(-1.45%), 기아(-0.07%) 등 이차전지 및 바이오 일부 대형주와 완성차는 하락 궤적이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는 다른 매동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3028억 원을 홀로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5억 원, 1392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최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장중 6.25% 급등하며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에코프로(-0.28%)와 에코프로비엠(-2.29%)은 약세다. 최근 급락했던 삼천당제약(000250)(1.48%)은 이날 반등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1.10%)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매도 사이드카에 힘든 하루를 보냈던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낙폭 축소, 코스피 야간 선물 2%대 반등, 전쟁 협상 기대감 잔존 등에 힘입어 한번 더 낙폭을 만회해 나가고 있다”며 “전쟁 악재를 한달 넘게 소화하면서 하방 경직성이 더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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