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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올해 多 장르 신작 출시…체질 개선 본격화

2026.01.06 13:29

슈팅·서브컬처·캐주얼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 노력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올해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온2’의 흥행에 이어 슈팅, 서브컬처, 캐주얼 등 새로운 장르 도전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력 라인업의 지역 확장,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19일 신작 MMORPG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 2008년 11월 11일 국내 시장에 출시돼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순위 1위를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개발된 신작이다. 출시 이후 여러 위기의 순간을 맞았지만 서비스 초반 연이은 라이브 방송과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신뢰를 쌓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첫 이틀간 평균 일일 활성 이용자(DAU) 150만 이상, PC 결제 비중 90% 이상 등의 기록을 세웠고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10위,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 7위 등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온2’의 경우 흥행 성과와 더불어 기존 엔씨소프트에 대한 이용자의 시선에 긍정적인 영향도 주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전작 ‘아이온’과 ‘블레이드&소울’ 등의 PC MMORPG를 통해 명성을 쌓아왔으나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주도하면서 높은 수준의 유료 상품 구매가 요구되는 구조로 인해 비판도 받았다. 반면 ‘아이온2’는 상대적으로 유료 상품 구매 부담이 적고 꾸미기 위주의 상품 구성으로 기존 모바일 기반 MMORPG와는 다르다는 평가다. 출시 이후 약 40여일 동안 8번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용자와 직접 소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통해 도전을 이어간다.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에너지’라는 시스템을 활용한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오픈월드 택티걸 슈터 ‘신더시티’ 등이 대표적이다. 세 작품 모두 지난해 게임 전시회 ‘지스타’ 등을 통해 사전 모객에 나서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주요 신작 라인업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관련 장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중심이 된 개발 빅게임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신작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관련 장르 팬층이 모이는 국내 게임·애니메이션 행사 ‘AGF’에도 출품하기도 했다. 싱글 플레이 기반의 스토리 진행, 다양한 보스를 공략하고 최대 3인 멀티플레이도 가능한 레이드 전투, 세 명의 캐릭터를 조합해 진행하는 전략적인 전투 액션 등을 구현했다.

PC·콘솔 기반의 슈팅 게임인 ‘타임 테이커즈’는 미스틸게임즈가 제작한 신작이다. ‘타임 에너지’라는 이용자 캐릭터의 수명이 되는 자원을 기반으로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며 최후의 승자를 노리는 3인 1팀 기반의 서바이벌 슈터 게임이다. 각기 다른 서사와 고유의 스킬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 필드 파밍과 스킬 및 아이템 강화를 통한 성장, 무기와 아이템 조합 선택 등을 통해 매 경기마다 다양한 양상이 펼쳐질 수 있도록 구현됐다.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신더시티’는 엔씨소프트의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게임즈가 제작 중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의 신작이다. 트리플A급 게임의 내러티브를 구현 중이며 21세기 현대 서울과 23세기 미래기술이 공존하는 대체 역사 세계관을 활용해 국내 이용자에게 친숙한 장소를 색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양한 스킬과 탈것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가 가능하며 주인공들의 서사를 파악할 수 있는 캠페인 모드와 함께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오픈월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차세대 MMORPG 표방하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도 개발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오픈월드 액션 RPG ‘호라이즌’ IP를 활용한 모바일 기반 MMORPG다. 원작의 세계관과 비주얼은 물론 상징적인 헌팅 액션, 거대 기계 생명체와의 사투, 전략적인 협동 플레이 등도 담아내고 있다. 시리즈 특유의 와이어 액션과 각종 지형지물의 활용, 부위 파괴 시스템 등 원작의 재미를 MMORPG 장르로 구현 중이다.

최근에는 고객 기반과 장르 다변화 기조의 일환으로 준비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클러스터 구축도 본격화했다. 지난해 모바일 캐주얼 센터 신설과 함께 해당 분야의 선도 업체인 트리플닷 스튜디오와 ‘토킹 톰’ IP로 유명한 아웃핏7 등 여러 모바일 게임 유니콘의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해온 아넬 체만(Anel Ceman)을 센터장으로 영입하는 등 관련 전문가들을 모았으며 서비스 플랫폼도 확보해 1차 검증도 마쳤다. 특히 지난달 베트남 소재 유력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 리후후를 인수하고 국내외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도 확보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슈팅과 서브컬처 장르 클러스터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기존 IP 기반 신작 출시, 기존 모바일 MMORPG의 중국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작 ‘리니지’의 2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리니지 클래식’도 2월 7일 한국과 대만 사전 서비스를 예고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올해 엔씨소프트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올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 2조126억원, 영업이익 3456억원이다. 지난해 예상 실적이 매출 1조5540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으로 점쳐지는 것과 비교해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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