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벚꽃 보러 가려고 했는데 어쩌나”…전국에 강한 비바람 몰려온다
2026.04.03 08:43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벚꽃 시즌 주말 주요 명소 방문객은 평소 대비 3∼4배 이상 몰리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번 주말에도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바람이 변수가 됐다.
기상청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3일 저녁 제주와 호남에서 시작해 4일 전국으로 확산된 뒤 낮 사이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저기압이 근접하는 제주와 남해안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집중호우와 강풍이 동시에 예보됐다.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고, 전남·경남에도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틀간 총 강수량은 제주 산지 최고 150㎜ 이상, 제주 중산간 최고 120㎜ 이상이 예보됐다.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은 20∼60㎜, 충청·전북·대구·경북 등은 10∼40㎜,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5∼2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에는 호우특보 발효 가능성이 있으며, 남해상과 서해·동해 남부 해상은 풍랑도 거세질 전망이다. 제주 등 도서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만개한 벚꽃은 이번 비바람에 꽃잎이 대거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축제 시설물도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주 비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5∼6일에도 북쪽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에 다시 비가 올 수 있다. 기압골 이동 경로에 따라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발달 강도에 따라 돌풍·천둥·우박을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6∼8일에는 상층 찬 공기 유입으로 다소 선선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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