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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완성차 업계, 동남아 겨냥 ‘3색 경쟁’

2026.04.03 00:46

한국, 현지 생산거점 구축 집중
중국은 저가 전기차 공세 펼쳐
일본, 하이브리드차로 시장 사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한·중·일 완성차 업체의 삼색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기업이 공급망 구축에 초점을 맞추는 사이 중국 업체는 중저가 전기차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동남아 시장을 꽉 잡고 있던 일본 업체는 하이브리드차를 고리로 시장 사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KD(부품 분해 수출 방식) 공장에서 렉스턴·무쏘 등 주력 모델 생산에 돌입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최근 공장을 찾아 공정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곽 회장은 “베트남은 자동차 구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자 동남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활용한다. 2022년 이곳에 아세안 첫 완성차 생산공장 HMMI를 세웠다. 2024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현지 합작사 HLI그린파워를 설립해 코나EV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배터리셀을 현지에서 조달해 차량에 탑재하는 구조다.

현대차는 올해 태국에 CKD(완전 분해 조립) 공장을 가동해 생산 거점 다변화에 나선다. 태국은 동남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진출해 있다. 현대차는 베트남에도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신규 생산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생산거점 구축에 집중하는 동안 중국 업체들은 현지 생산과 함께 저가 전기차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오랫동안 동남아 완성차 점유율 1위를 사수 중인 일본 업체의 난공불락의 벽을 전기차로 균열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BYD는 현지 공장 신설·증설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빠르게 세를 확장 중이다.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신규 등록 기준 싱가포르 전체 자동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태국에도 생산 거점을 구축해 전기차 시장 상위권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판매량 6위에 오르며 ‘톱5’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1년 6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현지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하는 등 오름세가 가파르다. 다만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판매 확대 속도에 비해 부족한 사후서비스(AS) 인프라가 여전히 과제다.

내연기관차로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했던 일본 업체들은 동남아 시장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0% 전동화 전환보다 하이브리드차를 병행 판매하는 복안에 방점을 찍었다. 토요타 등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겨냥해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촘촘히 배치했다. 현지 사정에 들어맞는 친환경차라는 점을 내세워 점유율 이탈을 방어하는 전략이다. 일본 완성차 업체의 강점인 탁월한 내구성과 높은 중고차 잔존가치도 무기로 내세운다. 견고한 서비스센터망을 통해 높은 신뢰도를 심어주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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