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마크롱 부부와 친교 만찬…손종원 요리·BTS 앨범으로 환대
2026.04.02 18:02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만찬을 하며 한식과 프랑스 요리를 합친 퓨전 요리를 대접한다. 두 정상은 3일 예고된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리 인사를 나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식-양식 미슐랭 스타를 동시에 보유한 손종원 셰프가 한식과 프랑스 요리가 함께하는 메뉴를 선보이고, 메인 요리를 직접 서빙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만찬에는 김혜경 여사도 함께한다.
만찬 메뉴로는 무지개색 고명을 사용한 ‘잡채 타르틀렛’, 삼계탕을 프렌치 방식으로 해석한 ‘삼계 룰라드’, 한우와 전복을 겹겹이 쌓아 만든 ‘한우 밀푀유’ 등이 준비됐다. 디저트로는 자개함에 한과와 프랑스식 초콜릿 봉봉을 담아냈다.
강 수석대변인은 “6개의 디쉬로 구성된 만찬은 각각 ‘환영의 인사’, ‘봄이 이어준 인연’, ‘미식의 교류’, ‘환대와 정성’, ‘은은한 불향으로 표현한 두 나라의 교류와 우정’, ‘한국의 기억과 빛을 담은 보석함’이라는 부제 아래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담았다”며 “와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프랑스를 위해 만찬과 함께 곁들일 화이트·레드와인 각 1종, 전통주 1종을 만찬주로 준비했다”고 했다. 만찬 말미에는 박다울 거문고 연주가의 거문고 공연도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을 위해 1886년 고종이 프랑스와의 수교를 기념하며 프랑스 대통령에게 선물한 ‘고종 반화’를 재해석한 작품을 준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작품 속 복숭아꽃은 행운·번영·풍요 기원 등을 의미하며, 한불 수교의 새로운 시작과 양국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과 닿아있다”고 했다.
케이(K)-팝에 관심이 많은 부인 브리지트 여사를 위해서는 비티에스(BTS), 스트레이키즈 등의 사인 시디(CD)와 백자 양식기 등을 선물한다. 숙소에는 에펠탑 모양의 공예 작품, 프랑스 국기가 꽂힌 복주머니 모양의 빵, 마크롱 대통령의 고향인 ‘아미앵’식 마카롱 등을 웰컴 키트로 비치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은 2017년 취임 뒤 처음이고, 프랑스 대통령으로는 11년 만에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과는 지난해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은 세 번째 만남이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용산 전쟁기념관의 프랑스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날 정상회담, 국빈오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회담에서는 인공지능,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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