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CJ ENM 출신 이양기 대표 선임…“합병 추진 티빙과 시너지”
2026.04.02 17:41
콘텐츠 교환·결합상품 등 주도
넷플릭스 국내 점유율 40% 속
K콘텐츠 ‘생존’ 위해 합병 시급
콘텐츠웨이브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이양기 TF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CJ ENM 사업관리담당을 거쳐 티빙 최고재무책임자(CFO), 콘텐츠웨이브 CFO 등을 역임했다.
콘텐츠웨이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부임 전부터 웨이브와 티빙의 결합 가치를 높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구체적으로 △CJ ENM 영화 및 tvN 드라마 등 주요 콘텐츠 웨이브 공급 △웨이브-티빙 결합상품 및 광고요금제 (AVOD) 출시 △웨이브-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상호 공급 △KLPGA·KPGA 프로골프 중계권 확보 등 굵직한 사업 성과를 이끌었다. 실제로 웨이브와 티빙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꾸준히 합병 시그널을 보내왔다. 지난달 17일 티빙과 웨이브는 각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맞교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티빙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를, 웨이브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시리즈, tvN 드라마 ‘비밀의 숲’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더블 이용권’(티빙+웨이브)과 ‘3 Pack’(티빙+웨이브+디즈니+) 등 결합 상품을 선보이며 협력 모델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이 대표는 “합병 추진 중인 웨이브와 티빙 간 시너지를 발휘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티빙과 웨이브는 기업 합병을 통해 넷플릭스가 선점하고 있는 OTT 시장에서 점유율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점유율은 40%(1490만)에 달했다. 이어 쿠팡플레이(24.1%), 티빙(15.1%), 디즈니+(8.1%), 웨이브(5.8%) 순이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서도 넷플릭스의 지난 2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150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티빙(733만 명)과 웨이브(376만 명)는 합쳐도 1100만 명대에 그친다.
업계 한 관계자는 “ 합병 문제는 양사의 존립을 넘어 한국 콘텐츠 및 미디어 업계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업 전체의 생존을 위해 서둘러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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