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자수' 식케이 측, 선처 호소…"유명인은 재범 어려워"
2026.04.02 14:10
2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항항소2-1부(정성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의 형량이 가볍다며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지난해 1심 재판부는 식케이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한 바 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식케이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마약 유통에 관여하지 않은 단순 투약자이며, 사건 발생 이후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치료를 통해 약물 의존을 성공적으로 극복 중이며 재범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덧붙였다.
특히 변호인은 식케이의 직업적 특수성을 언급하며 양형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변호인은 "유명인이라는 신분은 재범을 어렵게 만드는 강력한 사회적 제약"이라며 "이미 방송 중단과 광고 취소 등 가혹한 처벌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직업적 지위가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식케이는 지난해 1월 서울 용산구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찾아가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고 묻고 스스로 투약 사실을 밝히며 자수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2023년 10월 케타민 및 엑스터시 투약, 2024년 1월 대마 흡연 및 소지 혐의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항소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Mnet '쇼미더머니4'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식케이는 개인 레이블을 설립하며 힙합신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불과 수일 만에 여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자숙 없는 행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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