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중동리스크 진화 위해 ‘한자리’… “국채지수 편입 돼 시장 안정에 기여” [중동發 한국경제 '쇼크']
2026.04.02 17:56
외국인들 4조4000억원 순매수
“정부 달러 강제 매각 가짜뉴스”
구 부총리, 첫 유포자 경찰 고발
김용범 “증시 복원력 입증 시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금융당국 수장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협상 과정에서 “극도로 강력한 타격” 같은 발언이 국제유가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경계했다. 다만,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고, 외국인이 우리 국고채를 4조원 넘게 순매수한 데 대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장 불안요인을 잠재우기 위한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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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앞두고 이찬진 금융감독위원장(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재정경제부 제공 |
회의에서 구 부총리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미국과 이란 협상 진행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결과가 국제유가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정부는 5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 등 시장안정조치 등에 힘입어 국채시장의 변동성은 완화되고 있고, 국내시장복귀계좌(RIA)가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외국인이 국고채를 4조4000원을 순매수하는 등 일본계 자금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고 있어 향후 채권·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국고채의 WGBI 편입이 공식 개시됐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2026년 3월은 한국 주식시장이 가장 가혹한 시험대를 견뎌내며 그 복원력을 입증한 시기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 및 환율이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놨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국 증시가 단순한 상승장이 아닌, 실제 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 구조적 체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의 환율 급등세에 대해서도 “환율 역시 수급 정상화와 제도적 요인의 뒷받침 속에서 점진적인 안정 구간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낙관했다.
구 부총리는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뉴스 단속에 나섰다. 구 부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재정경제명령’ 언급 등과 관련해 정부가 달러를 강제로 매각하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에 유포된 바 있다”며 “이러한 주장은 전혀 논의된 바 없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가짜뉴스의 최초 유포자 및 적극 가담자를 경기남부경찰청에 ‘전기통신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최근 중동전쟁 관련 허위정보가 온라인에서 유포돼 국가 정책의 신뢰를 훼손하는 상황이 있다”며 “허위정보는 그 자체로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등 범죄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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