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변덕에 코스피·코스닥 ‘급락 쇼크’…환율·유가 상승에 ‘매도 사이드카’
2026.04.02 16:33
유가도 수직 상승…WTI 배럴당 106달러 돌파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말하면서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장중 한때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도 수직상승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종전 기대감에 8% 오랐고 이날도 1%대 상승 출발하며 5500대를 회복했으나 이내 반락했다.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추가 공격 발언을 한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낙폭이 점점 더 커지면서 오후 2시34분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같은 날 울린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4억원과 1조45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20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투톱은 크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7.05%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5.91% 내렸다. SK하이닉스의 자회사 SK스퀘어도 6.29%나 떨어졌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4%대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6.3% 상승했다. 전쟁이 지속된다는 소식과 폴란드 수출계약 이행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9.84포인트(5.36%) 내린 1056.34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이날 오후 2시4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4억원과 5056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6162억원 사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국제유가도 수직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6.3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4원 오른 1519.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 중동 전쟁 종전 기대감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소식에 1501.3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이날 오전 미국·이란 전쟁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1512.2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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