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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1위 삼천당제약이 ‘작전주?’···블로그가 쏘아올린 ‘주가조작’ 논란에 뒤숭숭

2026.04.02 06:00

삼천당제약 입장문. 삼천당제약 갈무리


지난달 주가가 폭등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제약사 삼천당제약이 하한가를 포함해 이틀간 37% 급락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블로거가 제기한 사측의 주가조작과 선행매매 의혹이 급락세로 이어지면서 사측도 맞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바이오주의 경우 제대로 된 가치평가가 어려운 만큼 투자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삼천당제약은 1일 전장보다 10.25% 급락한 74만4000원에 마감했다. 전날엔 하한가에 마감하기도 했다. 삼천당제약의 이틀 간 하락률만 37.16%에 달한다.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약 개발 계획 기대감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만에 주가가 50% 넘게 올라 최근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던 기업이다. 2년 7개월만에 코스닥에서 나온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종목)이기도 했다.

발단은 지난 30일 사측이 공개한 계약 내용이었다. 사측은 비공개 미국 기업과 1억달러(약 1508억원)에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당시 시장과 투자자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때 블로거 A씨가 “삼천당제약은 200% 작전주인 것을 장담한다”고 주장하면서 삼천당제약의 실적 과대계상과 주가조작·선행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삼천당제약의 추진 사업에 비해 개발인력이 적고 계약내용도 과대계상했다며 사측이 내놓은 청사진 대부분이 미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사측 공시 이전에 한 소규모 언론사가 영업이익을 보도했다며 선행매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도 영업실적 지연공시를 근거로 삼천당제약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사측은 같은 날 “사실 무근”이라며 블로거를 대상으로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내용에 대해서도 “이번 계약 규모는 1500억원이 아닌 마일스톤(특정단계 달성 시 수령하는 금액)”이라고 반박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통화에서 “주가조작과 선행매매 등 블로그가 주장하는 부분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시장 안팎에선 이번 사건을 두고 코스닥 시장 기업을 분석하는 증권사 보고서가 부족하고, 특히 바이오 기업의 경우 임상 등 기술 개발에 따라 주가가 결정되는 만큼 투자자가 언제든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바이오는 특성상 가치평가가 불가능하고, 기업들은 과대공시를 하고 투자자도 제대로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소한 기업공개(IPO)를 했던 주관사가 담당한 바이오 기업의 평가가치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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