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고점에 잡은 투심이 흔들린다" 변동성 더 커진 4월 코스피 어쩌나
2026.04.02 11:02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9월 18일 목요일
■ 출연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동전주도 아니고" 10%대 반등한 삼전 하이닉스
- "3월에 들어오신 분들 고점 매수로 15% 정도 손해, 심리적으로 흔들린다..본 게임은 4월 중순부터"
- 삼성전자 40조-하이닉스 30조 실적? 20만전자 -100만닉스 가나?
- "손실 보전하려는 매물대 존재..1차 상승 때보다 천천히 갈 것"
- 터보퀀트, 노이즈에 그친 듯..대세에 지장 없어
- 코스닥 바이오 중 전 임상 단계에서 실제 시장에 나온 건 SK바이오 딱 1개가유일..변동성을 먹겠다는 투자자 많아
- 3월 조정기가 4월엔 기회일 수도 "4월 장은 3월 장과 분명히 다를 것"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4월 투자전략, 너무 보수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
- 반도체 방산 에너지인프라 원전에 주목
- 의외이긴 하지만 '배당주', 변동성 큰 장에선 통신주, 미 빅테크 기업 등 성장주에 관심을
- D램 가격 상승세 주춤? "동의못해! 1년간 D램 인덱스, 1,000% 넘게 올라..최근 몇%로 사이클 끝? 너무 이른판단"
- 단,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PC 휴대폰 등 가전제품 가격도 올라..가전품목 매출 줄어들 가능성
- 삼천당제약, '불성실공시' 뉴스가 가장 파장 키운 듯
- '한방' 노리는 바이오 투자자,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못갚는 기업도 많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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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현 : 환율 이야기 조금만 더 다뤄볼까요? 지금 1,513원대에서 움직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WGBI, 이걸로 해서 우리나라의 자금이 많이 들어올 것이다. 그럼 환율이 안정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이런 시각이 하나 있었는데요. 이렇게 외국인 자금들이 계속 밖으로 나가면 이거 상쇄돼서 효과 없어지는 거 아닙니까?
■ 허재환 : 이게 WGBI가 조금 그런 게요. 얘기가 나온 지가 꽤 오래됐습니다. 물론 4월부터 해서 올해 11월까지 편입이 되면 아마 매월 한 3조, 4조 가까이 채권을 사기 위한 자금이 들어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도움은 되죠. 도움은 되는데 요즘 외국인들이 하루에 2조, 3조씩 팔고 있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4월이요. 아시겠지만 배당으로 돈이 제일 많이 나가는 달이에요. 그러니까 항상 보면 4월은 배당 투자, 그러니까 투자 수지가 적자가 꽤 많이 나는 달이다 보니까 저는 환율이 좀 안정이 되는 거는 4월은 좀 지나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당분간은 환율도 좀 불안정하게 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짚고요. 섹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WGBI는 세계 국채 지수에 우리 국고채가 편입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반도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야기를 해봐야 되겠는데요. 어제 삼성전자 5% 빠졌다가 13% 오르고, 이게 역대 최대 상승률이라고 하죠. 하이닉스가 7% 넘게 빠졌다가 10% 오르고, 뭡니까?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거.
◇ 차영주 : 글쎄요. 무슨 개별 동전주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삼성전자가 이렇게 움직이니까, 그래도 삼성전자가 17만 원을 깨지 않았고요. 80만 하이닉스를 깨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건전한 조정을 제대로 받은 것 같아요. 그 속에서 나오는 변동성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시장에서 변동성이라는 게 20% 내지 30% 정도 변동성인데 30%까지 변동성을 나타낸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지금 심리적으로 흔들리시는 분들은 그런 거죠. 3월에 들어오신 분들이 고점에서 잡아서 15% 정도 손해 보니까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부분들이 있는데, 본 게임은 4월 중순부터 나오겠죠. 잠정 실적이 나오니까 삼성전자 기준으로 한 40조, 하이닉스 기준으로 한 30조 대 초반 이 정도 영업이익이 나와 준다라면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현 구간에서 위로 좀 튀려고 하는 노력들을 좀 보이긴 하겠죠. 물론 상무님도 말씀하셨다시피 그 사이에 또 외국인들이 덜어내는 물량들이 있긴 하겠고, 여기서 여러분들이 좀 생각을 하셔야 되는 게 실적이 만약에 40조 이상 나오고 30조 이상 나오면 그러면 20만 전자, 100만 닉스로 가는 겁니까라고 생각을 하시겠죠. 그런데 이게 조금 시장에서는 좀 얘기가 달라집니다. 처음에 20만 전자, 100만 닉스 갈 때는 매물대라는 게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다이렉트로 가면서 일부 팔자만 있었고 사자만 있으니까 쭉쭉쭉 올라갔죠. 근데 지금은 거기에 물려 계신 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 물려 계신 분들 중에 일부는 "야,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누가 팔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니야, 나는 주식이 좀 무서워. 나는 그리고 돈이 좀 필요해. 더군다나 정부가 부동산도 억제한다고 하니 나는 거기에다 돈을 넣어야 돼."
◆ 조태현 : 최근에 이 무시무시한 변동성을 겪어보셨을 테니까.
◇ 차영주 : 겪어보니까 그거를 소화하고 넘어가야 되니까 1차 상승 때보다 매물대가 있을 때는 힘이 더 받쳐줘야 돼요. 그러니까 그걸 저는 못 뚫는다가 아니라, 우리가 20만 전자, 100만 닉스를 쉽게 뚫었던 걸로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그 대신 천천히는 갈 거예요. 그래서 조금 느긋한 마음을 가지시라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조태현 : 힘이 더 세야 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보면 D램 현물가가 오름 폭이 약간 주춤하다, 하락했다 이런 소식도 전해지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슈퍼 사이클이 생각보다 길게 안 갈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는데 동의 안 하실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동의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D램 가격, 그러니까 특히 D램 익스체인지 인덱스라고 해서요. D램 가격을 종합주가지수처럼 만들어 놓은 지수가 있는데 이게 1년 동안 1,000%가 넘게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한 몇 % 정도 빠지는 거가 이게 사이클이 끝났다 이렇게 보는 거는 너무 좀 이른 상황인 거고
◆ 조태현 : 1,000% 올라서 1% 빠졌는데
■ 허재환 : 그래서 슈퍼 사이클 끝났다라고 얘기하는 건 조금 너무 이른 얘기다. 그리고 걱정을 많이 하셨던 건 어쨌든 이란 전쟁으로 인해서 헬륨이라든지 황이라든지, 그러니까 그런 물품들이 결국은 반도체 세정이라든지 이런 공정에 조금씩 들어가는 것들인데 이게 아직은 재고가 좀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어쨌든 이게 이란 전쟁으로 인해서 막혔을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우려들이 생겼다가 지금 전쟁 이후로 다시 좀 회복될 수가 있기 때문에 다시 반도체 가격은 오를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문제는 소장님 말씀하신 거에 저도 조금 더 덧붙이면 근데 반도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보면 PC라든지 핸드폰 업체들의 실적이 안 좋아요.
◆ 조태현 : 그럴 수밖에 없겠네요.
◇ 차영주 : 노트북이 200만 원짜리가 300만 원이 돼버린 거죠.
■ 허재환 : 그러니까 물론 반도체를 사주는 빅테크 기업들은 계속 사주겠지만, 그 외에 반도체를 많이 사용하는 품목들이나 물건들이 너무 가격이 비싸지니까 이거를 덜 사기 시작할 수도 있는 거고, 여기에다가 유가까지 겹쳐버리면 PC나 핸드폰을 아주 더 비싸게 주고 사기는 좀 쉽지는 않잖아요.
◆ 조태현 : 저 휴대폰 4년째 쓰고 있어요. 그래서
■ 허재환 : 그래서 아마도 지금 이게 유가로 인해서 또는 수요가 계속해서 더 빠르게 올라가기보다는 조금 멈칫하지 않겠느냐라는 걱정들을 D램 시장에서 일부 조금 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조태현 : 그렇다고 해도 그게 막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그런 소식은 아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실적 말씀해 주셨고 D램에 대한 전망 말씀해 주셨는데 최근에 또 영향을 미쳤던 게 구글의 터보퀀트 메모리 압축 기술인데 이거는 영향을 미치는 듯하더니 간밤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다 반등하고요. 끝난 거예요, 그러면?
◇ 차영주 : 터보퀀트에 대한 시각은 당일에는 상당히 조금 우려스러웠는데, 근데 시각이 좀 판을 키운다라는 거죠. 과거 사례들을 놓고 보면 판을 키우는 쪽으로 간다라는 인식이 되는 것 같고, 아직 터보퀀트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기보다는 이것이 시작 단계에 있는 거죠. 근데 우리가 불과 한 1~2년 사이를 놓고 보면 새로운 기술들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잠깐 흔들렸어요. 하지만 결국 대세를 향해서 갔다라는 거죠. 터보퀀트 이전부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와 있었던 상황이고, 그래서 결국은 나중에는 이런 것들이 서로 간에 간섭 효과가 있겠죠. 그럴 수 있긴 하겠습니다만 지금 당장은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술들이 들어온 것들에 따른 노이즈로만 작용을 하고 대세에는 영향을 안 미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빠지고 있네요. 삼성, SK하이닉스 어제 너무 올라서 그럴 수도 있는 것 같고?
◇ 차영주 : 10시를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조태현 : 전반적인 흐름을 봤을 때 반도체는 여전히 괜찮다. 그런데 최근에 증시 관련해서 뉴스에 많이 나왔던 종목은 반도체 종목들이 아니었어요. 삼천당제약이 제일 많이 보였거든요. '황천당'이라는 별명까지 나왔었는데 이게 123만 원대까지 올랐다가 하한가까지 갔다가 이틀 만에 10조 증발하기도 하고요. 오락가락한단 말이죠. 이 회사에 대해서 지금 의문을 갖는 시각은 이런 거예요. 얘네 정말 기술력이 있냐, 믿어도 되는 회사냐 이런 의구심이 있는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블로그 말에 하한가까지 가고 이럴 정도면 이게 문제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시각이 있거든요. 상무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근데 그날 좀 여러 뉴스들이 같이 겹쳤던 것 같은데 가장 핵심은 저는 불성실 공시를 했다라는 걸로 그 시장에서, 그러니까 거래소에서 지정을 한 게 굉장히 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저희가 기업들이 공시를 열심히 해야 되는 의무가 있잖아요. 그렇게 특히 바이오 같은 경우에는 기술이라든지 용어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좀 어려운데, 이런 것들을 소비자들한테 또는 주주들한테 열심히 알려줘야 되는데 이런 것들이 없이 대충 공시 자료 내고, 보도자료 내는 걸로 그냥 퉁 치고 넘어가는 경우들이 되게 좀 많았었는데
◆ 조태현 : 여전히 많은 것 같아요.
■ 허재환 :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불성실 공시를 하지 말라고 해서 이렇게 거래소에서 이걸 찍힌 거죠. 거기에 오히려 조금 더 저는 영향을 많이 줬다라는 건데, 이건 뭐 삼천당제약만의 문제는 아니고 저희 국내에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인데 이 업체가 좀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코스닥 1등 기업인 데다가 또 최근 들어서 워낙 많이 오르다 보니까 비싸기도 했었고. 근데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딱 나오니까 "어, 이거 뭐야? 또 주주들 가지고 장난쳤나?"라는 걱정들이 막 이렇게 좀 나왔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러니까 그만큼 아직까지도 저희 안에 코스닥 기업들, 그리고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신뢰, 또 기업들이 주주들한테 대하는 어떤 태도 이런 것들이 아직 좀 저희가 무르익지는 못했다, 이렇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코스닥과 바이오에 대한 신뢰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일단은 바이오 쪽에 한번 집중을 해보도록 할까요? 바이오가 유독 이렇게 변동 폭도 크고 좀 신뢰를 많이 받지 못하는 측면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신라젠이라든지 여러 회사들이 있잖아요. 바이오는 왜 이러는 겁니까?
◇ 차영주 : 우리가 그 내용을 잘 모른다라는 거죠. 너무 어렵고, 주식이 올라간다라는 이유 중에 하나는 잘 모르는 주식도 잘 올라갑니다. 잘 모르니까. 우리가 지금 경구형 치료제니 뭐니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용어 자체도 어렵잖아요. 그걸 일일이 챗GPT 찾아보지 않는 이상, 전문가가 아닌 이상은 쉽게 적용을 못 한다라는 거죠. 임상 1, 2, 3상도 지금 그 얘기만 하고 있는 것도 상당히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제약 바이오의 특징인 것 같고, 우리나라 분들의 또 하나의 특징인 조급증, 그런 것들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화끈함. 우리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제약 바이오의 시대였습니다. 그때는 제약 바이오가 신라젠 막 이런 거 했을 때고요. 그때는 전임상만 들어가도 상한가 몇 번씩 쳤었어요. 근데 그때 당시부터 제가 방송을 시작했을 때라 얘기하는데 미국은 신약이 개발이 돼야 들어간다. 근데 우리는 전임상에서부터 기다리면 대박 나는 거 아니야, 뭐 그런 좀 잘못된 마인드가 심어졌다라고 볼 수 있어요.
◆ 조태현 : 전임상 들어가서 이게 실제로 시장까지 나오는 약물 후보군은 1%는 됩니까?
◇ 차영주 : 우리나라에 SK바이오 포함 딱 하나 있었어요. 지금까지는. 앞으로도 계속 나오긴 하겠습니다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투자자분들이 조금 조급증을 나타낸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변동성이 크고, 그거를 또 역이용해서 변동성을 내가 먹겠다라는 분들도 또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임상을 통과하고 말고 떠나서 이 변동성을 이용해서 내가 매매를 하겠다라는 것들이 있는 것들이 제약 바이오의 특징인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제약 바이오도 우리가 놓고 보면 분야가 많습니다. CDMO(위탁개발생산), 그다음에 신약 개발사, 기술 이전사, 제네릭사, 바이오 의약품사, 미용 기기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뭔가 하나 뉴스가 뜨면 그 내용 파악하는 것보다는 시세가 확 몰리는 그런 특징이 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이럴 때 보면 드링크 기업 이런 데들도 같이 막 오르고 이러더라고요. 코스닥 하면 바이오인데, 요즘 비만 치료제 이슈로 저희가 이름도 모르던 회사 주가가 엄청 뛴다고 저희 제작진이 멘트를 줬는데, 어딥니까? 비만 치료제, 이런 이슈가 있는 바이오 기업이 있나요?
■ 허재환 : 요즘 그런 업체들이 워낙 많아가지고, 그런데 저는 제약 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투자 자체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이긴 하거든요. 소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제약회사들하고 바이오 하는 회사들이 같이 서로 간의 어떤 위험을 좀 줄여주는 효과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약을 꾸준히 만들되 신약을 또 계속 개발을 하면서, 이 신약이 잘 되면 잘 돼서 좋지만 약을 팔아서 꾸준히 매출을 올려서 주주들의 어떤 가치를 꾸준히 좀 지켜주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저희는 좀 약간 한 방, 한 방에 인생을 자꾸 바꾸시려고 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 조태현 : 화끈한 국민성이 있습니다.
■ 허재환 : 네, 근데 제가 이렇게 계산을 해 보니까 코스닥 기업들 중에서 한 1,830개 정도 되는 기업들 중에서 작년 기준으로 영업이익으로도 이자 비용을 못 갚는 기업들의 비중이 3분의 1이 넘습니다.
◆ 조태현 : 소위 말하는 좀비 기업.
■ 허재환 : 그러니까 좀 어떻게 보면 숫자가 잘 안 나오는데 장기적으로 성장을 꾸준히 할 수 있을지 모르는데, 약을 개발했다라든지 신약을 개발했다라든지 이런 뉴스만으로 뭔가를 이렇게 크게 바꾸고 싶은 약간 욕심, 또는 약간 환상 이런 것들이 저희 국내 업체들한테 상당 부분 많이 남아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 오히려 저는 이번에 코스닥을 위해서 정부도 이 정책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뭐 1, 2부 리그를 바꿔서 한다라든지, 그다음에 동전주 같은 기업들에 대해서 리스트를 줘서 약간 불명예를 얹혀서.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기업들의 노력을 촉발시키게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저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그나마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보여집니다.
◇ 차영주 : 과거에 있었죠. 닷컴 버블 때도 그랬고요. 어떻게 보면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걸 갖고 제가 강의를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우리가 그런 것들이 나왔을 때가 거품의 정점인 거죠. 그러니까 역으로 생각하면 지금 반도체가 강하면 소부장들이 순환매를 돕니다. 그러니까 소부장들이 순환매가 돌고 있는 섹터는 지금 그 섹터가 강한 거예요. 거기서 빠져나오실 필요 없어요. 그럼 본주를 봐야 되는데, 반면에 지금 사업 계획에서 닷컴을 넣는다라든지 자원 개발을 넣는다든지 그러면 그 섹터에서 나오셔야 돼요. 우리가 약간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 것도 우리가 확인을 하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자, 어찌 됐건 힘들었던 3월 끝났고 4월 장이 열렸습니다. 벚꽃장이 열렸는데 투자 전략 어떻게 가져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먼저 상무님.
■ 허재환 : 저는 전쟁이 어쨌든 거의 마무리 국면에 직면을 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보수적으로 보지는 말자. 그리고 특히 저는 계속 전쟁에서는 그냥 움직이지 말자라고 좀 말씀을 드렸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주가가 어느 정도 그래도 회복하는 상황에서는 크게 세 가지로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하나는 전쟁이 끝나도 괜찮을 수 있는 산업들이 있는 것 같아요. 반도체 같은 거는 당연히 할 거고, 저는 방산 같은 것들도 어쨌든 나토가 해체되니 마니 이렇게 되면 유럽도 중동도 다 대한민국 무기가 필요할 거고 그리고 에너지 인프라와 관련돼서 LNG라든지 이런 쪽에 대해서는 꾸준히 관심이 좀 될 것 같아서 전쟁 이후에도 좀 지속될 수 있는 반도체, 방산, 에너지 인프라, 이쪽 원전을 포함해서 이런 쪽들을 좀 보자라는 거 하고 두 번째는 약간 의외이긴 한데 배당입니다. 왜냐하면 시장이 지금 변동성이 되게 크잖아요. 그리고 1, 2월에 너무 셌다가 3월에 확 죽었다가 4월부터는 또 방향이 저는 위로 보고 있긴 하지만 예전의 어떤 속도를 다시 찾기가 되게 쉽지 않은, 이렇게 변동이 좀 클 때는 오히려 통신이라든지 이렇게 해서 변동성을 포트폴리오에서 낮출 수 있는 종목들도 어느 정도 가져가는 게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 번째는 소위 말하는 성장주인 거죠. 성장주. 그러니까 좀 성장주인데 돈 못 버는 성장주 말고요. 돈 잘 버는 성장주. 그러니까 저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올해 들어서 되게 힘들었잖아요. 제가 이렇게 데이터를 보다 보니까 마이크로소프트 PER보다 엑슨모빌의 PER이 더 높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너무 전쟁 프리미엄을 미국 시장에서도 많이 세게 반영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 미국 기술주들, 지금 정도부터는 좀 살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날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소장님께서도 투자 전략 어떻게 보시는지 좀 짧게 부탁드릴게요.
◇ 차영주 : 일단 4월 실적이 나오니까요. 그러면 좀 시장 방향이 바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동안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라는 것이 오히려 어떻게 보면 기회가 될 수 있고, 환율도 지금 올라갔다라는 것도 역으로 생각하면 외국인들이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된다라고 생각하니까 4월 장은 3월 장과 분명히 다를 것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좀 기회를 찾아볼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요일 주식 영재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그리고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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