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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현대차와 美실리콘밸리서 미래차 행사 개최…테슬라, 죽스 등 총집합

2026.04.02 11:00

한미 간 미래차 공급망 협력 모색
테슬라, 리비안, 웨이모, 죽스 등
韓기업, 혁신 기술 협력 방안 논의
미국의 혁신기술 및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와 디트로이트에서 미래차 분야 한미 간 공급망 협력 확대 자리가 연이어 마련됐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1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수퍼커넥트' 행사를 개최했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자율주행·소프트웨어 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을 일컫는 'ADV'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북미 완성차 제조사(OEM)의 공급망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 기존 한미 자동차 공급망 협력행사가 디트로이트가 아닌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지로 꼽히는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점도 이례적이다.

미래차에 AI·SW(소프트웨어) 적용 확산 추세는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공급망 다변화 기조가 더해지며, 기존 자동차 부품 제조 및 ICT 기술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산 차 부품 및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현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경. 코트라.


행사에는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등 혁신 모빌리티 기업과 웨이모(Waymo), 죽스(Zoox) 같은 자율주행 선도 기업들도 집결했다. 국내에서는 차량용 AI·자율주행·M.AX(제조 AI) 기업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30개 유망기업이 참여해 현지 산업 관계자 150여 명과 머리를 맞댔다. 현장에서는 1:1 수출상담회, 혁신기술 쇼케이스 및 포럼, 네트워킹과 역량 강화 워크숍 등이 진행되며, 한미 산업계간 혁신기술 및 제조 협력이 활발히 논의됐다.

특히 기존 하드웨어 부품 중심에서 나아가 AI 및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AI·SW-HW 융합 존'이 운영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1:1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기업은 전기차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기술은 물론, 자율주행 센서, ADV용 AI 솔루션 등 선행 개발 단계부터 양산까지 연계 가능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실리콘밸리 혁신 생태계와의 협업 가능성을 높였다.

함께 열린 포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연구개발(R&D) 조직과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패널로 나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발전 방향 ▲완성차 업계의 AI 기술 접목 트렌드 ▲글로벌 공급망 변화 ▲미래 모빌리티 분야 투자 동향을 공유했다. 이튿날 '공급망 진입 전략 세미나'와 '기술사업화 멘토링'도 진행됐다.

코트라는 자동차 산업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서 '한미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링'을 후속으로 개최해 북미 자동차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리콘밸리가 '미래차의 브레인(기술)'을 겨냥한 기술 협력의 장이었다면, 디트로이트에서는 전통 완성차 및 글로벌 1차 협력사(Tier 1)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들이 북미 양산 공급망에 실질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주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전동화 및 미국발 관세 등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에 도전적 요인이 있지만 자동차 산업 기술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는 지금이 제조·ICT 강점을 보이는 우리 부품사에 기회가 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에서의 혁신기술 협력과 디트로이트에서 양산 공급망 진입 지원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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