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못가면 미국산 석유 사라…앞으로 2∼3주 이란 극도로 강하게 타격”
2026.04.02 10:58
● “2~3주동안 강력하게 공격, 협상도 함께 진행”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누구도 본 적 없는 전장의 승리가 펼쳐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적들은 패배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승리를 거두고 있다”며 연설의 대부분을 미군의 성공을 자축하는데 할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2~3주 동안 그들을 강력하게 공격해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의 공격 양상에 대해서는 “이 기간(2~3주) 동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핵심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다. 협상이 없다면 우리는 그들의 모든 발전소를 강력하게, 아마도 동시에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석유 시설은 가장 쉬운 목표물”이라면서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고, 그렇게 한다면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 이란 내에 남아있는 농축 우라늄 등 핵 저장 시설 관련해서도 “우리는 위성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그들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면 미사일로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협상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공격과 협상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이란에 전쟁 책임 돌리며 “군사적 목표 거의 완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의 명분을 설명하는 데도 집중했다. 그는 먼저 “동맹국을 돕기 위해 이란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통해 미국이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문제에 있어서 “중동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다”면서 “우리가 이란에 있어야 할 필요도 없고, 이란의 석유도, 이란이 가진 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지만 동맹국을 돕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무자비한 정권’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란 공격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15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첫날부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며 “이란 정권은 47년 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에 죽음을’을 외쳐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1983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수도 베이루트의 미 해병대 사령부를 공격해 미군 241명이 사망한 사건 등을 예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정권을 ‘살인 정권’이라고 규정하며 “최근 이란에서 시위하던 자국민 4만5000명을 학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4만5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리스트들에게 핵무기는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 될 것”이라며 “지구상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깡패 같은 정권이 핵무기 방어막 뒤에서 테러, 강압, 정복, 대량 학살을 자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최우선 선택은 항상 외교의 길이었지만, 이란 정권은 핵무기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모든 시도와 합의를 거부했다”고 전쟁의 책임을 이란에 돌렸다. 그는 “전례 없는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이란의 노력은 수년 동안 미국 바로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고, 엄청난 양의 재래식 탄도 미사일을 빠르게 비축해 머지않아 미국 본토, 유럽, 그리고 지구상의 거의 모든 곳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게 될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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