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기대감에 "5월 4일 안 쉽니다"…"작년 보니 해외만 가더라"
2026.04.02 08:16
청와대는 지난 1일 정부가 징검다리 연휴 기간인 5월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5월4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5월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5월 1일(노동절)부터 5일(어린이날)까지 닷새 간의 황금연휴를 구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선을 그은 것이다.
지난해 5월에도 임시공휴일 지정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025년 5월 기준 5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당시 법정 기념일이었던 5월1일 노동절과 3~4일 주말, 5일 어린이날 겸 석가탄신일, 6일 어린이날 대체휴일까지 6일 연속 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부가 지난해 1월 설 연휴 때 내수 진작을 위해 주말과 연휴 사이에 낀 1월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일각에서는 5월2일도 임시공휴일이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었다.
하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은 끝내 무산됐다. 이유는 내수 진작 효과가 크지 않다고 봐서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됐던 2025년 설 연휴 때도 결과적으로 내수는 살아나지 않고 해외여행만 늘었다. 지난해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5191명으로 전년 동월(277만3675명) 대비 7.3%, 전월(271만8637명) 대비 9.4% 증가했다. 하지만 통계청 속보성 지표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이 포함됐던 1월24~31일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주 대비 34% 줄었다.
올해 5월4일 임시공휴일 지정 관련해서도 "1일이 법정 공휴일이 됐는데 4일에 또 임시공휴일은 말도 안 된다", "안그래도 5월은 쉬는 날 많은데 또 쉰다고?", "우리는 이미 긴 연휴에 해외여행에 가는 걸 목격했다. 소비진작이 아니라는 걸 안다", "기름 아끼라고 5부제하면서 내수진작하라고 쉬는 건 앞뒤가 안맞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반면 "학교는 쉬는데 회사는 안쉬면 엄마들은 어떻게 하냐"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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