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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기지 선점" 美 아르테미스Ⅱ 발사…인류 달 탐사 53년 만

2026.04.02 08:54

1일 오후 6시35분(현지시간) 발사
최초 여성·흑인·외국인 우주 비행사
인류 역사상 '최대 거리' 탐사 수행
미·중 '달 기지 건설' 경쟁 본격화
인류가 반세기 만에 '아르테미스 2호(Ⅱ)' 로켓을 타고 달 탐사를 위해 우주로 향했다. 이번 비행은 단순한 탐사를 넘어 달 극지방의 자원을 선점하고 기지를 건설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 센터 39B 발사대에서 오리온 우주선을 탑재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이 솟구쳐 오르고 있다.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임무를 통해 NASA 소속의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 빅터 글로버 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크 미션 전문가와 캐나다 우주국(CSA) 소속의 제레미 핸슨 미션 전문가 등 4명의 우주비행사가 달 궤도를 돌아 귀환하게 된다. 이들은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인 23만마일(약 37만km) 심우주까지 비행할 예정이다. 플로리다(미국)=AF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Ⅱ' 로켓이 1일 오후 6시35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Ⅱ'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캡슐 오리온으로 구성됐다. 오리온에는 NASA 소속의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과 빅터 글로버 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크 미션 전문가, 캐나다 우주국(CSA) 소속의 제레미 핸슨 미션 전문가 등 4명이 탑승했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53년 만이다.

'최초·최대 타이틀' 아르테미스Ⅱ가 세우는 기록

코크 미션 전문가는 처음으로 달로 향한 여성 우주비행사, 글로버 조종사는 첫 흑인 달 탐사 우주비행사, 핸슨 미션 전문가는 달 탐사 임무에 참여한 최초의 비(非)미국인 우주비행사로 기록된다. 그간 아폴로 프로젝트의 우주비행사는 모두 군인 출신의 백인 미국 남성이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 달 탐사 로켓 발사를 앞두고 우주비행사들이 39-B 발사대로 향하기 위해 '운영 및 점검동'을 나서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빅터 글로버 조종사와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 뒷줄 왼쪽부터 캐나다 출신의 제레미 핸슨 미션 전문가와 크리스티나 코크 미션 전문가. 플로리다(미국)=AP연합뉴스


또 이들은 달을 한 바퀴 돌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 23만마일(약 37만km) 심우주까지 탐사하고 돌아오는 우주비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탐사의 총 비행 예정 기간은 열흘이며 총 비행거리는 110만2400㎞다. 주요 임무는 오리온의 생명유지 장치 등을 시험하고 우주 방사능 환경에서 사람이 받는 영향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발사 첫날에는 지구를 돌며 조금씩 저궤도에서 고도를 높인 뒤 이튿날 오리온 엔진 점화를 통해 달로 향한다. 이후 달에서 6437~9656㎞ 상공을 한 바퀴 비행하며 지금까지 관찰하지 못했던 달 표면을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오리온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도착하는 형태로 임무가 마무리된다.

그리스 신화 속 달(月)의 신 이름을 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인류의 달 착륙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목표로 2019년 봄에 발표됐다. 당초 계획은 2022년에 달 궤도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고 2024년 달 착륙에 성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러 기술적인 문제로 두 차례 연기됐고, 세 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난 2월에는 수소가 누출됐고, 지난달에는 헬륨 흐름에 문제가 발생했다.

'달 기지 건설'을 향한 미국과 중국의 경쟁

이번 발사는 인류의 달 거주를 향한 미국의 우주 비전이 실질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하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이 '우주 굴기'를 앞세워 달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핵심 국가 전략으로 꼽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행정명령을 통해 2028년 달 착륙, 2030년 달 기지 구축을 지시하며 우주 패권 수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은 2004년부터 '창어(嫦娥·달의 여신 항아)' 프로젝트를 통해 달 탐사에 박차를 가해왔다. 2030년 전에 유인 달 탐사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타이터스빌에서 사람들이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의 아르테미스 2호 달 궤도 비행 임무인 차세대 달 탐사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유인 캡슐의 발사 당일 현장에 모여 있다. 플로리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중 우주 경쟁은 단순히 누가 먼저 달에 도착했느냐는 기록의 의미를 넘어 달 극지방 자원을 어느 국가가 선점하느냐는 소유권 경쟁의 성격을 띤다. 달 극지방에 있는 얼음 형태의 물은 향후 달 기지에서 식수, 장비 냉각, 산소 생산 등에 쓰일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미국 폭스뉴스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중국의 계획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인류의 달 착륙만 재현하는 것만으로도 심우주 탐사 프로파간다 승리를 자축할 것이며 달 극지방 얼음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달로 돌아간다"며 "미국은 우주와 지구에서, 그 사이 모든 곳에서 승리하고 있다. 미국은 단순히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압도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이번 '아르테미스 Ⅱ'로 유인우주선이 달 궤도를 안전히 돌고 귀환하는 것을 확인하고, '아르테미스 Ⅲ'로 달 착륙선 랑데부(상호 접근 기동) 및 도킹을 할 예정이다. 이후 '아르테미스 Ⅳ'로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보내는 임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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