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란 종전 기대감에…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나스닥 1.2%↑
2026.04.02 06:14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으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4.23포인트(0.48%) 오른 4만6565.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80포인트(0.72%) 오른 657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0.32포인트(1.16%) 오른 2만1840.95에 각각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주 내 군사작전 종료를 시사하며 종전 기대감을 높인 게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한 달 새 하락 흐름을 지속해오다 전날 이후 2거래일째 반등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New Regime President)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우리는 곧 떠날 것”이라며 대(對)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으로 ‘2∼3주 이내’라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란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의 휴전 요청이 거짓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몇 주 안에 어떤 형태로든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을 수신자로 하는 공개서한에서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대가가 크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전쟁 종식에 대한 뜻을 내비쳤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인은 미국, 유럽, 그리고 이웃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대해 어떠한 적개심도 품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종이 이날 강세를 이끌었다. 인텔은 아일랜드의 반도체 제조 공장 관련 합작법인(JV) 지분을 2년 만에 재매입했다는 소식에 8.8% 급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8.9%), 샌디스크(9.0%), 웨스턴디지털(10.1%)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종전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이날 배럴당 101.16달러로 전장 대비 2.7% 하락했다.
다만, 호르무즈해협 봉쇄 지속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긴장 재고조 경계감이 여전히 남으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에 관한 최신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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