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휴전제의"언급에 이란,"근거없는 거짓"부인
2026.04.02 00:55
트럼프가 지칭한 '새정권 대통령'도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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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이란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휴전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요청 발언은 거짓이며 근거가 없다고 바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고 이란이 반박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오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지능적이며,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자유로워지면 휴전 요청을 고려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말해 전 날 2~3주안에 이란에서 떠나겠다는 발언과 상충되는 언급을 했다.
이란의 새로운 지도자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무즈타바 하메네이가 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024년 7월에 취임했다. 트럼프가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과 같은 중재자를 통해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는 것인지, 단순히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어제 한 발언을 언급하는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전 날 페제시키안은 안토니오 코스타 EU 이사회 의장에게 이란이 "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 그러나 그는 결정적으로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3월 25일에 제시된 이란의 5가지 요구사항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첫째,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완전한 중단, 둘째, 중동 전역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과의 분쟁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결, 셋째,미국과 이스라엘이 향후 이란을 다시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이를 보장하기 위한 메커니즘 구축, 넷째 전쟁 피해 및 배상금 지급, 다섯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행사에 대한 국제적 인정 등이다.
트럼프의 발표 직후 이란 국영 방송 IRIB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성명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 대통령의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근거로 적들에게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결정적이고 지배적인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란 국영 방송 프레스TV는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의 미래는 이란과 오만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꽤 빨리 이란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쟁이 끝나고 필요하다면 미국은 이란에 ‘정밀 타격’을 위해 다시 접근할 수 있다”는 발언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시간으로 1일 밤 9시로 예정된 TV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 참여하지 않은 나토를 비판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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