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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돈봉투 의혹' 김관영 전북지사 감찰 지시…金 "대리비 줬다가 전액 회수"

2026.04.01 12:25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일 다수 청년들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대해 윤리감찰단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대리 기사비를 청년들에게 지급했지만 직후 회수 지시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 대표는 김 지사에 대한 제보가 있어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김 지사의 돈 봉투 지급 의혹 등 제보가 들어와 사실관계 확인 차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았다. 고발장에는 김 지사가 최근 음식점에서 청년들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고발인을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1월 말 도내 청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술이 어느 정도 돼서 대리기사비를 청년들에게 지급한 적이 있다”고 했다. 다만 “지급 직후 부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곧바로 회수 지시를 내렸고 이튿날 전액 68만 원을 돌려받았다”며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대리기사비를 준 것은 저의 불찰이다. 도지사가 일체 그런 행위를 해서는 안 되지만 당시 술을 마시다가 보니 행동이 과했고, 이후 곧바로 수습했다”며 “윤리감찰단에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리고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이 사건으로 인해 전북도지사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안호영 후보는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와의 단일화 의사를 밝힐 예정이었지만, 김 지사에 대한 윤리감찰단 지시가 내려진 후 일정을 취소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윤리감찰단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상황을 보고 출마나 연대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가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이원택 후보를 의식해 선제적으로 감찰 지시를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보통 경찰 수사가 시작하거나 언론 보도가 나온 후에 윤리감찰 지시가 나오는데, 경찰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에서 바로 윤리 감찰 지시를 한 것은 의중을 따져볼 수 밖에 없다”며 “안 후보가 불출마 의사를 밝히려는 날에 맞춰 윤리감찰 지시를 내린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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