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속 “달을 향해 갑니다”…반 세기 만의 도전, 아르테미스 2호 발사 ‘D-1’
2026.04.01 10:06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달 유인 비행 시도..10일간 달 궤도 돌아 귀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반 세기 만에 달을 향하는 유인 우주 비행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두 번의 발사 연기 끝에 인류를 달에 보내는 미국의 달 유인 프로젝트가 성공할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오는 1일 오후 6시24분(한국시간 2일 오전 7시24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 작업을 마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총 길이 98m에 달하는 아르테미스 2호는 초대형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다.
◇우주비행사 발사 4시간 전 탑승…달궤도 선회 등 10일 후 귀환
발사 약 10시 50분 전 아르테미스 2호에 문제가 없으면 카운트다운 시작과 함께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통신망 점검과 극저온 액체수소 및 액체 산소 주입에 들어간다.
우주비행사는 발사 4시간 전에 오리온 우주선에 탈 예정이다. 4명의 우주비행사는 NASA 소속인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을 필두로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국(CSA) 소속 제레미 한센 등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NASA 케네디우주센터에 도착한 뒤 격리시설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발사 10분 전 지상 발사 시퀀스가 자동 모드로 전환되면 최종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뒤 엔진 점화 후 부스터가 불을 뿜으며 발사대를 이륙하게 된다.
이번 임무는 달에 착륙하지 않거나 10일간 달 궤도를 돌면서 달의 중력을 이용한 스윙바이로 비행경로를 조정하는 게 핵심 임무다.
특히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뒷면 상공 7400㎞ 지점을 통과하고, 이 때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40만㎞ 이상)에 도달한 유인 우주선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우주비행사들은 달 뒷면과 그 위로 떠오르는 지구의 경이로운 모습도 목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풍이 발사 최대 변수…우주인 장기체류 여부 검증
아르테미스 2호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선 당일 기상 조건이 받쳐줘야 한다. NASA는 현재 발사 당일 날씨가 좋을 확률이 80%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강풍과 구름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NASA 지침을 보면 고도 40m에서 시속 54㎞를 초과하면 발사 직전에 수행하는 모든 절차는 취소된다.
앞서 아르테미스 2호는 지난 2월 발사 예정였으나, 수소 연료 누출과 헬륨 흐름 등에 문제가 생겨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특히 아르테미스 2호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큐브위성 ‘K-라드큐브’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개발한 반도체 소자를 탑재한 큐브위성이 각각 발사된다.
K-라드큐브는 우주 방사선이 우주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향후 달 표면 기지 건설에 투입될 우주인의 우주 장기 체류 가능성과 안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 쓰인다.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2028년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달 표면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호가 프로젝트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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