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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월세·대출이자 평생 대납"…파격 공지, 알고 보니 오늘이?

2026.04.01 09:55

이승건 대표가 사내 메신저를 통해 공지한 글. photo 


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만우절을 맞아 파격적인 이벤트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1일 사내 메신저를 통해 "개인 명의로 소유한 거주 중인 집을 팔고, 그를 통해 만들어진 차익으로 토스 팀원 100명의 월세와 대출 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는 "우리 커뮤니티의 낙관적 미래에 대해 소망하고 생각하다 보니, 용기가 생겨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이제 실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이날 오후 9시까지 신청을 받고 같은 날 자정까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현재 월세를 부담하거나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이자를 납부 중인 토스 직원이다. 이미 주택을 보유했더라도 대출 이자가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월세나 이자를 부담하지 않는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직원은 주거 계약서나 대출 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매달 관련 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은 해당 직원이 자가 주택을 마련할 때까지 지속된다는 조건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만우절마다 '실현 가능한 거짓말'을 제시한 뒤 일부를 실제로 이행해왔다. 2022년에는 전 직원에게 테슬라를 지급하겠다고 공지한 뒤 추첨을 통해 직원 10명에게 테슬라 차량을 1년간 무상 대여했다. 지난해에는 회사의 연간 흑자 전환을 기념해 직원 100명에게 일본 오키나와 2박 3일 단체 여행을 지원했다. 두 사례 모두 이 대표 개인 자금으로 비용을 충당했다.

이번 공지 역시 단순한 농담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현실적으로 '평생 지원'은 재원 조달 구조와 형평성 측면에서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토스 관계자는 "만우절 이벤트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이승건 대표는 평소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만우절에 맞춰 표현해왔다"며 "만우절이라는 날을 활용해 농담과 진담을 섞어 표현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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