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준비돼" 되살아난 기술주…엔비디아 6%·메타7%↑
2026.04.01 06:13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5.07포인트(2.49%) 오른 4만6,34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99포인트(3.83%) 오른 2만1,590.63에 각각 마감했다.
이는 이란 전쟁이 머지않아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작년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이다.
분쟁 이후 압박을 받아 온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반등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5.59% 급등했고, 메타도 6.67% 강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3.12%), 애플(2.90%), 알파벳(5.14%), 아마존(3.64%), 테슬라(4.64%) 등 매그니피센트7이 일제히 올랐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 펀드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는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가 2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보도에 12.80% 올랐다.
센테사 파마슈티컬은 일라이릴리가 최대 78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4.02% 급등했다.
이날 시장에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형성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고도 이란 전쟁을 끝낼 의사를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와 참모들은 해협을 강제로 재개방하려면 훨씬 복잡한 군사 작전을 펴야 하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선호하는 일정보다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이란 작전이 최대 6주를 넘질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 강도 높은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위협하자, 중동지역 긴장감을 반영해 국제유가가 더욱 올랐다.
이 같은 시장의 방향을 돌려세운 것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다.
이란 국영방송인 프레스TV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이 전해지자, 105달러 수준이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는 수직 낙하하며 한때 100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린 예 부사장은 "석유 시장에 남아 있는 여유 공급 여력이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막히게 되면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실제로 원유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고, 그 결과 유가는 추가 상승 압력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웰스 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튼 사장은 "전쟁 종식을 향한 어떠한 조치든 주식 시장은 좋아하기 때문에 안도 랠리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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