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결 안돼도 전쟁 끝낼 의향"…美 증시 급등
2026.04.01 07:32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이란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조금 전 기자회견에선 "이란에서 2~3주 내에 떠날 것"이라고 시기까지 못박았습니다. 되살아난 종전 기대감에 일단 미국 증시는 급등했는데,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미국이 발을 뺀다면 앞으로 세계 경제에 더 큰 혼란이 찾아올 거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첫소식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 없이도 이란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상태로 남더라도 이란에서의 군사 작전을 끝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도 유럽 동맹들을 맹비난하며 "호르무즈에서 알아서 직접 석유를 확보하라"고 했습니다.
이란도 전쟁 종식을 위해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전쟁 종료 관련 모든 결정은 이란 국민의 존엄과 안보, 국익을 보장하는 조건 안에서만 이뤄질 것입니다."
종전 기대감에 미국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3.8% 올랐고, S&P500도 2.9% 상승했습니다.
전날 153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도 10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브라이언 멀버리 / 잭스 인베스트먼트 수석 시장전략가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로 전쟁이 조만간 끝날 수도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계속 호르무즈를 봉쇄한 채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가 일상이 될 거란 우려가 높습니다.
이란이 계획대로 한 척당 200만달러씩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우리 정유사들이 부담하는 통행료만 연간 1조원이 넘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미국증시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