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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가능성에 뉴욕증시 상승 마감…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

2026.04.01 08:01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급등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3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5.07포인트(2.49%) 오른 4만634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99포인트(3.83%) 오른 2만1590.63에 각각 마감했다.

이는 이란 전쟁이 머지않아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작년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에 해당한다. 3월 한달간 S&P는 5.1% 하락, 2022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아주 곧”이라며 “2∼3주 내로 철수할 것”이라 전망했다. 전날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고도 이란 전쟁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이뤄진 바 있다.

다만 오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 강도 높은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 장중 상승폭은 일부 축소되기도 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우리는 긴장이나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다”며 “특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 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게 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46% 하락한 101.38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94% 오른 배럴당 118.35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2022년 6월 16일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FBB 캐피털 파트너스의 마이클 베일리는 “시장은 한 달 넘게 큰 타격을 입었다”며 “기대치가 너무 낮아져서 이제 작은 희망이라도 훨씬 소중하게 여겨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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