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동맹 맹비난…"향후 며칠이 결정적"
2026.04.01 06:01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주요국가들간의 관계가 점점 더 어색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골적인 불만을 터트렸고 유럽도 고개를 가로저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의 주요 동맹국들에 대해 또다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란 지도부 제거 작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영국을 향해선 "당신들을 돕기 위해 호르무즈에 있지 않겠다"…"스스로 호르무즈에 가서 석유를 가져가라"며 감정의 골을 드러냈고요.
영공 활용을 허용하지 않은 프랑스에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미국은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하며 더는 돕지 않겠다고 밝힌 대목은 미국이 나토를 탈퇴하거나 탈퇴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거리를 두겠다는 선언적 다짐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유럽의 거리두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미국이 공군기지를 사용하는걸 허용하지 않았고요.
폴란드도 자국에 있는 방공 시스템을 중동에 보내자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는데요.
이번 전쟁이 어느정도 매듭지어지고 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나토국가들과의 관계 재설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계기로 77년동안 지속됐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이란과의 전쟁을 수행하는 주무부처, 미국 국방부의 정례 브리핑도 열렸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다뤄졌나요?
[기자]
네 최근 며칠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나 백악관, 국방부 등 행정부 주요 브리핑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국의 군사력으로 이란을 거의 무력화시켰고, 협상은 하되 이란이 어깃장을 놓을 경우 무자비한 타격을 가할 거라는 엄포.
또 지상군 투입 같은 강력한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요.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향후 며칠간이 결정적일 거라며 이란의 합의를 압박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향후 며칠이 결정적일 것이라는 점을 이란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군사적으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하겠지만 우리는 격추시킬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미국 해군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세계 여러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언제까지 전쟁을 이어갈 지에 대해선 특정 숫자를 말할 수는 있지만 공개하지는 않을 거라고 말을 돌렸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쟁을 오래 수행하지 않을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는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해결할거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김도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미국 이란 전쟁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