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오늘도 답답했다... 오스트리아에 0대1 패배
2026.04.01 05:46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전 참패에 이어 오스트리아전에서도 패하며 3월 평가전 2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무리했다.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1일(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오스트리아(24위)와의 평가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후반 3분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에게 내준 결승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4골을 허용했던 ‘홍명보호’는 이날도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김민재(뮌헨) 외에 수비수 2명이 코트디부아르전과 바뀌어 이한범(미트윌란)과 김주성(히로시마)이 선발 출전했다.
좌우 윙백엔 설영우(즈베즈다)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을 배치했고, 중원엔 백승호(버밍엄)와 김진규(전북)가 섰다.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이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홍명보호는 전반전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대폭 보완한 모습이 나왔다. 보다 수비 지향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안정성을 높이고 손흥민, 이재성을 활용해 역습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상대를 압박하는 것도 여러 선수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효과를 봤다. 전반전 볼 점유율에선 뒤졌으나 슈팅 수에선 한국이 앞서는 흐름이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고, 전반 16분에도 중앙선 부근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까지 드리블을 한 후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7분 김진규의 강력한 중거리 슛,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더 슛 등 득점과 가까운 장면이 많았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측면 수비 과정에서 뒤로 흐르는 공을 아무도 잡지 못했다. 이를 상대에게 뺏겨 컷백 패스를 내줬고 자비처가 마무리했다.
실점 이후 동점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상대를 두드렸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고군분투했다. 후반 17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설영우에게 공을 연결했고, 설영우가 빠른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손흥민이 왼발에 갖다 댔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29분엔 후방에서 이강인이 한 번에 찔러준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잡아서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선 기회를 잡았으나, 손흥민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선방해 냈다.
후반 39분엔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된 오현규(베식타시)가 역습 과정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뒤 흐르다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2연전에서 보여준 축구 대표팀의 아쉬운 경기력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전망이 어두워졌다. 특히 공수 양면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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