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적 여기자 이라크서 납치…친이란 무장조직 소행 가능성
2026.04.01 05:54
미국 국적 여성 기자가 이라크에서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배후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라크 내 친이란 군벌조직인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소행일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라크 내무부는 외국인 여성기자 1명이 수도 바그다드에서 납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내무부는 납치된 기자의 국적 등 구체적 신상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납치 용의자 1명이 체포됐고, 일당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이카르 현지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납치 피해자의 이름이 '셸리 키틀슨'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자는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 중인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로 알려졌다.
이라크 경찰 관계자는 로이터에 "납치 피해자가 민간인 복장을 한 4명의 남성에 의해 붙잡혀 차량에 실려갔다"며 "수색 작업은 납치범들의 차량이 향한 바그다드 동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납치 배후가 누구운지는 아직 미국과 이라크 당국 모두 공식적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친이란 군벌조직 소행일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CNN의 국가안보분석가인 알렉스 플릿새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에 "내 친구 셸리 키틀슨이 납치됐으며, '카타이브 헤즈볼라'에 의해 바그다드에서 인질로 잡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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