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이탈리아
이탈리아
트럼프, "호르무즈 가서 기름 직접 구하라"…유럽 동맹 맹비난

2026.04.01 05:57

프랑스 영공 차단에 노골적 불만…"반드시 기억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대(對)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는 유럽 국가들을 향해 "기름은 직접 구하라"며 거친 독설을 퍼부었다. 중동 분쟁이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전략적 동맹 관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제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당신들이 우리를 돕지 않았던 것처럼 미국도 더 이상 당신들을 돕기 위해 그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항공유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 예를 들어 이란의 지도부 제거 작전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던 영국 같은 나라들에 제안을 하나 하겠다"며 "첫째, 미국에서 사 가라. 우리는 충분히 많다"고 했다.

이어 "둘째, 그간 미뤄왔던 용기를 내어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서 직접 (석유를) 가져오라"며 "이란은 사실상 궤멸됐고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 가서 각자의 석유를 직접 확보하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별도의 게시물에서 프랑스를 지목해 "군수물자를 실은 이스라엘행 항공기가 자국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성공적으로 제거된 '이란의 도살자'와 관련해 매우 비협조적이었다. 미국은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전쟁에 대한 실질적인 반기가 감지되고 있다. 프랑스는 이스라엘로 향하는 미군 군수물자 수송기의 영공 통과를 차단했으며 이탈리아는 시칠리아 기지에 착륙하려던 미군 폭격기의 허가를 막판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기지 사용을 불허한 스페인의 국방장관 역시 "누구의 훈계도 듣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영국은 이번 전쟁을 '불법'으로 규정하면서도 미군 기지 사용은 허용했다.

이러한 강경 발언의 배경에는 미국 내 유가 폭등이라는 정치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2달러(약 6066원)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전쟁이 시작되기 전과 비교해 1달러 이상 급등한 수치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이탈리아의 다른 소식

이탈리아
이탈리아
1시간 전
트럼프, 유럽동맹 맹비난…나토에 일대 파고 예고
이탈리아
이탈리아
1시간 전
美 기자 이라크서 납치…헤즈볼라 연루 가능성
이탈리아
이탈리아
1시간 전
美국적 기자 이라크서 납치…"親이란 단체 소행 의심"
이탈리아
이탈리아
1시간 전
유럽, 중동전 개입 잇단 거부…대서양 양안 긴장 고조
이탈리아
이탈리아
2시간 전
트럼프 “해협 봉쇄된 채 그냥 종전”…나스닥 3.8% 급등 [데일리국제금융]
이탈리아
이탈리아
2시간 전
이라크 바그다드서 미국인 기자 납치…"親이란 무장단체 유관 의심"
이탈리아
이탈리아
2시간 전
美국적 여기자 이라크서 납치…친이란 무장조직 소행 가능성
이탈리아
이탈리아
2시간 전
"미국 국적 여기자, 이라크서 납치…친이란 민병대 소행 의심"
이탈리아
이탈리아
2시간 전
이탈리아, 美 기지 사용 거부설에 "관계 견고"
이탈리아
이탈리아
2시간 전
"美국적 여기자, 이라크서 납치…친이란 민병대 소행 의심"(종합)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