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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션] LCK 정규 시즌 개막 D-1…'티·젠·한' 3강 구도 이어질까

2026.03.31 15:56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한국 프로리그인 '2026 LCK' 정규 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를 거치며 각 팀의 강점과 약점이 드러난 가운데 올해도 이른바 '티·젠·한(T1-젠지-한화생명)' 3강 구도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26 LCK 정규 시즌이 오는 4월1일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개막한다. 올해 정규 시즌은 오는 5월31일까지 1·2라운드를 치른 뒤, 7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 3·4라운드가 진행된다.

1·2라운드는 3전2승제 더블 라운드 로빈(참가 팀들이 2번씩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상위 6개팀이 국제 대회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진출팀을 가리는 'LCK 로드 투 MSI'에 진출한다. 지난해와 달리 후반부 라운드 2개의 라운드로 축소됐다.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장 먼저 돌아보게 되는 무대는 LCK컵이다. 젠지e스포츠가 우승한 가운데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BNK 피어엑스가 결승에 오르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기존 3강 구도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CK컵에서 여러 이변이 연출됐지만 정규 시즌 우승 후보의 중심에는 여전히 젠지가 있다. 2026 LCK컵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대회 전후 평가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현 시점 라이엇 글로벌 파워랭킹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LCK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6일 정규 시즌 미디어데이에서는 젠지를 제외한 9개팀 감독들이 젠지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젠지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다만 젠지가 압도적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젠지는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그룹 스테이지를 무실 세트로 통과했지만 4강에서 유럽리그 LEC의 G2에 0대3으로 완패했다. LCK에서는 강하지만 국제전에서 챔피언 밴픽(캐릭터 선택 및 금지)과 운영에서 약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젠지 내부에서도 보완 의식은 분명하다. 유상욱 감독은 지난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퍼스트 스탠드에서) 밴픽과 함께 게임 내 유연한 대처를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러한 점을 끝까지 고쳐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1은 시즌 초반 지휘 체계 변화라는 변수를 안고 출발한다. 김정균 감독이 휴식에 들어가면서 이번 정규 시즌을 '톰' 임재현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합류한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과의 호흡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새 체제에서 조직력과 운영 완성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초반 성적을 가를 전망이다.

지난 미디어데이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김 감독의 복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추후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남은 선수들과 코치진이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반등 여부가 가장 주목되는 팀이다. 지난 LCK컵 개막 전 우승후보로 거론됐지만 기대와 달리 최하위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기 때문이다.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구마유시' 이민형 등 리그 내 최상급 전력이 얼마나 빠르게 한 팀으로 묶이느냐가 관건이다.

BNK 피어엑스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3강 구도를 흔들 후보로는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거론된다. BNK 피어엑스는 LCK컵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디아블' 남대근과 '랩터' 전어진이 성장세를 보였고 퍼스트 스탠드를 통해 국제전 경험까지 쌓은 만큼 정규 시즌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디플러스 기아 역시 상체 중심 전개라는 팀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바텀(하단) 라인에 '스매쉬' 신금재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주전과 신예 자원이 조화를 이루며 LCK컵에서 저력을 보여준 만큼 정규 시즌 상위권 판도를 흔들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DN 수퍼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팀은 지난 LCK컵에서 '두두' 이동주를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저력을 보여주며 이변의 축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LCK컵에서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만큼 정규 시즌의 복병으로 꼽힌다.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는 이번 정규 시즌에서 스토브리그의 효과를 성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농심은 '스카웃' 이예찬을 영입해 로스터의 무게감을 더했고 kt 롤스터는 '에이밍' 김하람과 '고스트' 장용준을 품으며 바텀 라인에 변화를 줬다. 전력 보강은 이뤘지만 순위 경쟁에서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가 두 팀의 평가를 가를 전망이다.

이번 시즌에는 팀명 변화도 있다. 브리온은 한진과 네이밍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공식 명칭이 '한진 브리온'으로 바뀌었고, DRX는 키움증권과 계약해 '키움 디알엑스'로 시즌을 치른다. 여기에 한진 브리온은 공식 로스터상 미드(중단) 라인에 '로키' 이상민과 '로머' 조우진을 함께 올리며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규 시즌 첫 주부터 주요 팀들이 잇달아 맞붙으며 초반 판도를 가늠할 무대가 펼쳐진다. 개막일 4월1일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의 경기로 막을 올린 뒤, 곧바로 T1과 kt 롤스터의 맞대결이 이어진다. T1과 kt 롤스터의 대결은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결승 매치업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다.

주말에는 더 묵직한 대진이 기다린다. 4일에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고, 5일에는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LCK컵 결승 리매치를 치른다. 개막 첫 주부터 상위권 후보들이 연달아 충돌하는 만큼 이번 주 경기 결과로 올 시즌 3강 구도의 유지 여부와 새 변수의 실체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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