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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188%↑...SK하이닉스도 16조 돌파 전망" 상상인證

2026.01.06 08:41

HBM3E·eSSD 판매 확대
사상 최대 실적 전망 기대
삼성전자 쿼드레벨셀(QLC) 9세대 V낸드 제품.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출하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증가와 함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적자 축소가 더해지며 올해 양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6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9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8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88.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6조5000억원)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으로 특히 반도체(DS) 부문이 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은 서버용 고부가 제품과 HBM3E(5세대) 비중 확대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16% 상승해 매출은 24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낸드는 고용량 기업용 메모리 저장장치(eSSD) 확산에 따라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8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4·4분기 매출 30조8000억원, 영업이익 16조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 동기 대비 11.1%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이 중 D램 부문은 24조6000억원의 매출과 15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낸드 부문도 AI 서버용 eSSD 판매 확대로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의 실적 개선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을 22조1000억원, SK하이닉스는 20조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이 고용량 쿼드레벨셀(QLC) 기반 eSSD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핵심 솔루션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객사의 전략적 재고 확보 수요가 맞물리며 비수기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며 "파운드리 수율 개선, HBM4 양산 개시 등 여러 호재가 겹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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