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어려운데 회식비만 쏘는 것"… 이준석, '26조 전쟁 추경' 저격
2026.03.31 16:51
"원화 추락은 청와대 경제 정책 실패"
"통장 잔고 늘어도 구매 가능은 줄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여파 대응을 위해 26조2,000억 원 규모의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낸 정부를 "회사는 어려워지는데 회식비만 쏘는 사장"에 빗대며 저격했다.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민생지원금 성격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거론하면서 "여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 목적의 추경"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 날로 악화하고 있는 거시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특히 이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30원을 넘어선 것과 관련, "달러 인덱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지난해) 9.4% 하락하는 동안 원화는 오히려 절하됐다"며 "달러가 전 세계에서 약세인데 원화만 추락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건 트럼프 요인(미국·이란 전쟁)을 제하고도 청와대의 거시 경제 정책 실패"라고 강조했다.
현금 지원 위주의 추경안은 고환율·고물가 기조를 더 자극할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이다. 추경안에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 하위 70% 및 취약 계층에게 1인당 10만~60만 원의 지원금이 차등 지급되는 방안이 포함된 건 문제라고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환율이 오르면 (제품의) 출고가가 오르고, 유통가가 오르고, 장바구니가 폭발한다. 하사금(현금 지원)을 뿌려도 마트 가격표가 더 빨리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통장 잔고는 늘었는데, 살 수 있는 건 줄어드는 게 민생회복지원금의 정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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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33017000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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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의 추경 편성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의심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현금 살포는 정치고, 거시 경제 안정이 정책"이라며 "이 추경의 목적은 국민이 아니라 여당의 지지율"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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