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cpa
cpa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 이사회 전면 재편…"전문성·독립성 강화"

2026.03.31 09:34

독립이사 의장·각자대표 동시 도입
이사회 9인 '전문가 거버넌스' 완성
[서울=뉴시스] 동양 CI.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이 경영 집행과 이사회 감독 기능을 분리하고, 글로벌 전문가를 포함한 이사회 재편을 단행하며 지배구조 고도화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동양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진 돌란 Context Lab 대표와 어준경 연세대학교 부교수를 신규 독립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30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정진학 사장과 유정민 전무를 각자 대표이사로, 황이석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전면적인 이사회 개편을 완료했다.

이번 개편은 각자 대표이사 체제 도입, 독립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글로벌 전문가 영입을 하나의 패키지로 설계한 것으로, 경영 전문성과 이사회 감독의 독립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건자재·자산개발 분야 전문경영인 중심 경영 강화

정진학 대표이사는 건자재 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된다. 1994년 유진그룹 입사 이후 레미콘·건자재 사업부문을 이끌며 업계를 대표하는 리더십을 입증했고,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회장과 한국리모델링협회 회장도 역임했다.

동양 관계자는 "불확실한 건설 경기 속에서도 정 대표의 현장 경험과 산업 네트워크가 주력 사업의 체질 개선과 수익성 회복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민 대표이사는 자산개발과 공간기획 분야 전문가로, 스튜디오 유지니아 운영과 유진리츠운용 설립을 주도하며 부동산·공간 인프라 자산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도심형 AI 데이터센터 개발 등 신사업 확장을 책임지는 전략적 역할을 맡게 됐다.

독립이사 중심 의장 체제 도입…경영·감독 분리

황이석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경영·회계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기존 독립이사로 활동하며 회사의 재무 현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해 왔다. 이번 의장 선임으로 경영진과의 이해상충 없이 이사회의 독립적 감시 기능을 강화하게 됐다.

회사 측은 "독립이사 의장 체제는 선진 지배구조 사례로, 대표이사와 의장을 겸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을 방지하고 이사회가 객관적인 시각에서 주요 현안을 심의·감독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콘텐츠·AI·금융공학 전문가 합류…이사회 전문성 확대

이번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신규 독립이사 2명도 눈길을 끈다. 수진 돌란 이사는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및 기업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로, AMC Networks, Madison Square Garden(MSG) Company 등에서 기업지배구조 혁신과 리스크 관리 구조 설계를 주도했다. 동양의 콘텐츠·공간 인프라 사업 확대와 내부 통제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준경 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부교수로 재무와 AI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AI·머신러닝 기반 계량투자 모델과 파생상품 운용 경험을 보유했다. 미국 공인회계사(CPA) 자격도 갖추고 있어, 재무 리스크 분석과 자산 운용 전략 고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내·사외 전문가 결합…전략적 의사결정 강화

이번 개편으로 동양 이사회는 사내이사 4인과 독립이사 5인 등 총 9인 체제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는 건자재, 자산·공간 인프라, 유통 및 신사업, 글로벌 전략컨설팅 등 경영 집행 전 영역을 담당하고, 독립이사는 회계·재무, ESG, 도시설계·라이프스타일, 글로벌 콘텐츠·거버넌스, AI·계량금융 등 사업과 전략 방향에 맞는 전문성을 확보했다.

수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한 독립이사진 역시 경영·회계(황이석), 환경부 차관을 지낸 ESG전문가(이병욱), 도시설계·라이프스타일(김세훈), 글로벌 콘텐츠·기업지배구조(수진 돌란), AI·계량금융(어준경) 등 회사의 현재 사업과 미래 전략 방향에 직결되는 전문성을 빠짐없이 확보했다. 형식적 구성 요건 충족을 넘어 이사회의 의사결정이 경영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셈이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재설계는 건자재 주력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그리고 콘텐츠와 AI 등 신사업 확장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경영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며 "독립이사 의장 체제 도입과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cpa의 다른 소식

cpa
cpa
2시간 전
AI 직격탄 맞는다는데…최연소·최고점 합격자 모두 서울대생인 ‘이 시험’
cpa
cpa
3시간 전
공인회계사 1차시험 합격자 2816명…2차 예상 경쟁률 4.1대 1
cpa
cpa
3시간 전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2816명 합격…2차 예상 경쟁률 4.1대 1
cpa
cpa
4시간 전
동양, 독립이사 의장·각자대표 동시 도입…9인 전문가 이사회 완성
cpa
cpa
2026.03.24
"1분기 경기 뚜렷이 회복"…CPA BSI 118로 급등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