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중동 사태는 국가적 경제 위기…정부, 즉각 재난 선포해야”
2026.03.31 14:50
상품권 할인 10%·특례보증 등 확대
410억 긴급 예산 편성…41만 가구 지원금 준비 완료
소상공인 임대료 60% 감면 2026년까지 연장
신 시장 “410억 긴급 예산 편성…경제 위기 정면 돌파”"중동 사태로 인한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정부가 앞장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국가 재난 선포라는 결단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1일 시청 모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에 따른 '비상경제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 시장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지역 경제에 미칠 충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중앙정부의 역할을 촉구함과 동시에 시 차원의 즉각적인 보상 체계를 제시했다.
신상진 시장은 "정부가 현 상황을 국가적 경제위기로 판단해 재난을 선포할 경우, 성남시는 관련 법률에 따라 41만 전 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총 41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즉각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시는 이미 이를 위한 행정적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정부의 판단에 맞춰 신속하게 집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생 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대책도 내놓았다.
신 시장은 소비 진작을 위해 성남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8%에서 10%로 상향하고, 발행 규모를 기존 월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개인 구매 한도를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려 소비 진작과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하반기 예정이던 특례보증 12억원을 4월 중 조기 집행하고 5억원을 추가 편성해 보증 규모를 총 5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2020년 코로나19 당시 시행했던 공유재산 임대료 및 관리비 60% 감면 정책을 공설시장 입점 소상공인 1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유지하고, 83개소 5100여 명 규모의 민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또한 매장 경영환경 개선과 안전·위생 강화, 친환경 점포 전환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희망팩 사업을 기존 2억8000만원에서 4억5500만원으로 확대해 경영 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을 통해 피해 기업에 업체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하고 2.0%p 이차보전을 적용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며, 1년 거치 후 4년 분할상환 조건을 적용해 상환 부담을 줄이고, 국제물류비 지원 대상 기준을 전년도 수출액 3000만달러 이하 기업으로 확대해 기업당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보험료도 기업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 수출 리스크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유소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가짜 석유 유통 및 가격 표시 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며, 화물자동차 약 6000대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비율을 50%에서 70%로 상향해 운수업계 부담을 완화하는 등 에너지와 생활물가 안정 관리에도 집중한다.
시는 현장 중심 대응을 위해 소상공인과 기업인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중동 수출지원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를 통해 피해 상황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시민 안전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임금체불 등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난 13일부터 비상경제대응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있으며, 30일에는 전 실·국과 산하기관이 참여한 비상경제 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해 국제유가 및 환율 동향, 지역 물가 상황, 기업과 소상공인 피해 가능성 등을 종합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그 영향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물가와 에너지, 기업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시민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에너지 위기는 행정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절약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종량제봉투 물량을 최소 6개월분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로 183만장을 확보할 계획으로 필요 시 일반 봉투를 통한 배출 등 대응 방안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과도한 불안이나 사재기는 자제하고 평소와 같은 일상을 유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중동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비상경제대응 TF를 지속 운영하며 민생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민생지원금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